정호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콘텐츠전략지원팀장

대한민국의 디지털콘텐츠산업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씨지랜드 회원을 포함한 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분투에 힘입은 바 크다 하겠습니다. 2006년 우리나라 디지털콘텐츠산업은 다양한 신규서비스의 도입과 해외 대형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등으로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하여 올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우리 디지털콘텐츠의 세계화와 성장기반 안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플랫폼, 솔루션 및 콘텐츠의 동반 해외진출을 유도하여 관련 업계의 글로벌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도출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미국, 싱가폴, 일본, 영국에 구축된 온라인 게임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독일 등으로 확대하고 솔루션과 과금·결제시스템을 추가하여 상용화테스트가 가능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한편, 테스트베드 탑재 게임에 대한 현지화도 지원함으로써 우리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모바일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제 모바일컨퍼런스인 'iMobicon2006'을 개최함으로써 모바일 선도국가로써의 위상을 구축하는 한편, 모바일콘텐츠 분야의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퍼블리셔를 육성하고, 모바일 테스트베드의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디지털콘텐츠 산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에 일조하고자 DMB, Wibro 등으로 대표되는 신규서비스에 적용될 차세대 첨단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컨버전스 환경에 기반한 양방향 방송콘텐츠의 원활한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통방융합 콘텐츠 테스트 베드'를 신설·운영할 계획입니다. 관련 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으로써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시기를 기대합니다.

건전한 디지털콘텐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외 불법유통 현황을 조사하고 정품콘텐츠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나가는 한편, (사)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 산하의 '디지털콘텐츠유통전문협의체' 활동과 연계하여 콘텐츠 거래인증 및 표시제도를 정착시키는 일도 올해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2006년은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산업에 전기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런 멋진 병술년를 맞이하여 씨지랜드 회원을 비롯한 관련되는 모든 분들에게 놀라운 성취와 보람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우리 소프트웨어진흥원의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지원사업이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와 함께 우리 산업계가 의미있는 결실을 거두는 데에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