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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자이너의 경쟁력 면에 있어서도 선진국과 비교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디자이너의 수로 본다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1년에 약 3만6천여명의 디자이너가 배출되고 있는데, 일본의 2만8천명, 영국의 2만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인력에 비해 실무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부족하고, 전문인력 공급과 산업계 수요 간의 괴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수 디자인 인재의 육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는 “2008년 세계 7위 디자인 선진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증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간략하게 소개 하겠습니다.
디자인혁신개발지원사업은 디자인 개발에서 상품개발 및 사후관리까지 One Stop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디자인 개발을 하고 싶지만 자체 능력이 없거나 디자이너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디자인 전문가와 연계시켜 주고, 디자인 총 개발비의 2/3(각 분야별 1억원 이내)까지 지원해주며, 디자인 개발 후에도 상품화를 위한 비용이 부족할 경우, 업체당 10억원(8년, 3년 거치 5년 분할)까지 융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완료 된 것 중 판매에 성공한 제품은 "Success Design"으로 선정하여 홍보 및 판촉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 선정제도는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는 제도로서, 선정된 상품에는 GD(Good Design)마크가 부착되며, 조달청에 우수조달품목으로 등록되어 적격심사 시 우대를 받게 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전시 참가 및 참관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외에 우수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차세대 디자인 리더 육성, 현장 맞춤형 교육전개, 디자인 관련 미취업자 인턴연수, e디자인 온란인 콘텐츠 보급 확대 등 디자인 교육의 내실화 및 특성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시장에 우리나라 기업 및 디자인 전문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디자인 코리아 2006 - 상하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때 우수디자인 상품, 기업 등을 소개하여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또한, 2월, 3월경에는 한국 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하여 국제전시도 개최할 예정에 있습니다.
오늘날 디자인은 21세기 기업경영의 최후 승부처가 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야말로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핵심 역량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야말로 우리나라를 선진경제국으로 이끌고, 나아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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