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등으로 알려져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디즈니에 70억달러의 가격으로 인수된다. 이에 따라 픽사의 대표이자 애플 사의 대표로 알려진 스티브잡스 씨가 디즈니 주식을 제일 많이 보유하게 된다.

 조지루카스의 '스타워즈'로 유명한 영화특수효과 제작사인 ILM의 CG파트를 담당했던 픽사는 스티브잡스의 인수 후 디즈니를 배급사로하여 3D애니메이션 업계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함께 디즈니와의 사업파트너로서 결별을 선언한 바있다.

전통적인 2D애니메이션 시장의 침체와 함께 돌파구를 찾던 디즈니사는 픽사의 결별선언 이후 자체 개발팀을 비롯 기존의 3D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였고 그러던 중 스티브잡스가 픽사를 매각함으로써 디즈니는 픽사를 인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양사는 10년간의 제휴로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카스』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끝나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디즈니는 픽사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픽사의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연출력을 통하여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의 새로운 활기와 함께,극장 수입을 비롯한 각종 완구, 테마파크 등에 활용되면서 큰 수익원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디즈니 픽사의 신작 『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