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25일, 웹젠은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자사의 새로운 MMORPG 게임인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이하 SUN)의 프리오픈베타테스트에서 70만건의 게임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UN』서버 폭주, 70만 건의 게임다운로드 기록
『SUN』의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홍요한 사업부장은 “테스트를 위한 서버 오픈 시간 동안 신규 실명인증 신청자수가 총 30만 건에 달하여, 실명인증 관계기관의 인증서버 마저 다운되는 등 프리 오픈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키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테스트를 위해 각 서버 및 인력 구성 등 사전 준비에도 불구, 안정화 작업을 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게이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서버 증설과 재 셋팅 작업을 숨가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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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김남주 대표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인 만큼, 『SUN』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온라인 게임이 미치는 네티즌 문화의 영향력 및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웹젠는 이번 온라인 트래픽 폭주 현상으로 게임 웹진을 비롯해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SUN』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로 랭크되는 등 관련 트래픽이 급증하는 현상도 벌어졌으며 신규 회원가입 및 게임 다운로드를 위한 각 인증 관련 서버에 접속하려는 게이머들의 폭주로 인해 18시 이후에야 일정 정도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첫 공개 테스트, 유저들의 반응은
이번 테스트 기간동안의 게임관련 웹진, 커뮤니티등에서는 처음 기대보다 많이 실망했다는 유저들과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니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을 펼치는 유저들로 나뉘어졌다.
18시이후 접속을 한 유저는 "캐릭터를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한정된 서버 및 지역에 많은 유저들이 몰려 있었다. 처음부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우왕좌왕하는 캐릭터들이 눈에띄게 많이보였다."며 『SUN』을 제대로 즐기지 못함에 대해 무척 아쉬워했다.
『SUN』을 체험해 본 게임 관계자는 "그래픽 질감이나 퀄리티는 매우 높긴하지만 현재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리니지2』나『WOW』의 벽을 넘어서기엔 다소 힘들 것" 이라며 이번 『SUN』에 대한 느낌을 조심스레 내비췄했다.
PC방을 운영하는 모 사장은 "『SUN』프리오픈베타 첫날에는 PC방의 60% 이상이 『SUN』을 즐겼으나 다음날 부터 다시 원래 즐기던 게임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원들이 많아 보였다." 며 테스트 첫날반응에 대해서 전했다.
게임개발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SUN』의 실체가 이제야 서서히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직은 섯불리 판단할 수 없는 프리오픈 베타서비스 기간이지만 이번 『SUN』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정식서비스 전에는 반드시 짚어야 할 숙제 중 하나일 것이다.
『SUN』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웹젠의 방아쇠는 이제 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