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업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美애뉴얼인터랙티브아카이브먼트어워즈(AIAA)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온라인게임이 '2005 올해의 온라인게임' 부문을 석권했다.

美국제디지털예술및과학아카데미(AIAS) 주최로 올해 9회 개최를 맞이한 AIAA는 美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총 32개 부문에 걸친 2005년 한해를 빛낸 게임 수상작을 발표했다.

美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산타모니카가 플레이스테이션(PS)2용으로 제작한 3차원 액션 게임『갓 오브 워』는 2005년을 빛낸 올해의 전체 및 비디오 게임 부문을 수상했으며 PC 부문은 디지탈일루션즈가 개발하고 일렉트로닉아츠(EA)가 배급한 3차원 1인칭 슈팅(FPS) 게임『배틀필드2』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AIAS는 日소니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PS2용으로 제작된 게임이 각 수상 부문을 휩쓸었다. 전체 32개 부문 중 PS2용 게임이 18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갓 오브 워는 그 중 8개 부문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말경 선보여 북미 게임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PS2용 리듬 게임『기타 히로』는 갓 오브 워의 뒤를 이어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작년 말부터 올초까지 전 세계 게임 언론을 통해 2005년 최고의 게임으로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日캡콤의 PS2 및 게임큐브용 3차원 액션 어드벤쳐 게임『레지던트 이블4』는 후보작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한, 게이머와 평단 사이에서 썩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 일부 게임이 수상되는 진풍경이 연출돼 향후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가 배급을 맡은 美크립틱스튜디오와 美아레나넷의『시티 오브 빌레인』과 길드워즈는 日스퀘어에닉스의 PC 및 PS2용 3차원 MMORPG『파이널 판타지 XI: 더 바나디엘 콜렉션』을 제치고 '2005 올해의 온라인게임' 부문을 공동 수상하는 축포를 터뜨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임직원이자 美데스티네이션게임즈에서 3차원 MMORPG『타뷸라 라사』의 개발을 총괄중인 리차드 ‘로드 브리티쉬’ 게리엇이 아홉번째 명예의 전당 개발자로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출처: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