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문화원형 창작소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주관하는 2006년 문화원형 컨퍼런스가 ‘문화원형 창작소재를 통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이란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문화원형콘텐츠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돕고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방송, 문예창작 등의 6개 분야 세미나와 문화원형 창작소재 전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더불어 ‘문화원형 창작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또한 열린다.

특히 6개 분야 세미나는 영화『왕의남자』의 제작자인 이글픽쳐스의 정진완 대표와 드라마『태조왕건』의 연출자인 강일수 PD, 만화가 이현세, 애니메이션『오세암』의 이정호 감독, 온라인게임『거상』의 제작사인 조이온의 조성삼 회장, 대하소설『조선왕조 오백년』의 신봉승 작가 등 분야별 최고권위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세미나를 직접 이끌 예정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02년부터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41개 과제를 선정, 역사에 묻혀 있는 우리의 문화를 발굴, 디지털콘텐츠화하여 문화콘텐츠산업계에 창작소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도서출판,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60여 건에 달하는 문화콘텐츠 상품을 개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기반 조성에 기여해왔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설기환 인력기술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분야별 강의와 토론을 통해 우리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산업발전에 활용하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CT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