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던 명의 도용을 통한 리니지 회원가입 사건에 대하여 최선의 대응책을 찾고있다. 명의도용 회원가입은 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협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진행 사항을 알려왔다.

1. 핸드폰 인증절차 도입

엔씨소프트는 명의도용 신고 접수 과정에서 명의도용을 통해 생성된 계정이 리니지에서 신규 가입시 주어지는 ‘3일 무료이용’ 기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3일 무료이용’ 계정 생성시 핸드폰 인증절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리니지의 ‘3일 무료이용’은 주민등록번호 당 1회에 한하여 부여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인증 절차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다음 주중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2. 웹사이트를 통한 명의도용 사실의 확인 및 삭제

엔씨소프트는 명의도용 피해자들의 전화상담과 이메일 신청이 증가하고 있어 가입 해지 절차를 간소화 하여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16일부터 리니지 홈페이지(www.lineage.co.kr)에서 본인의 명의 도용 여부를 확인 한 후 웹상에서 바로 계정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3. 가입 해지 여부 즉시 확인

엔씨소프트는 계정 해지 요청 이후에도 마음이 바뀌어 계정 복구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어 복구를 위한 1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왔다. 이 때문에 계정이 해지 되었으나 웹상에서는 삭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오해가 있었고, 이에 따라 16일부터 웹상에서 계정 삭제 요청을 하면 즉시 삭제되며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