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06 대만게임쇼(TGS)에서 개최된 ‘길드워 챔피언십(GWC)’에서 최종 우승컵을 거머쥔 한국 대표팀 ‘더 라스트 프라이드(TLP)’의 길원 정인철씨(21)가 가장 즐기는 게임이 다름 아닌『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어프)』라고 밝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인철씨가 ‘GWC’에서 사용한 아이디는 ‘우노리’로『어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명과 동일하다. 작년 12월에 진행됐던 1차 테스트부터 어프를 즐겨왔다는 그는 2차 테스트가 진행된 2월 9일부터 12일 사이에도 하루 8시간 이상 적극적으로 플레이 해온 어프 매니아였던 것.

실제로 정씨는 ‘TLP’소속 팀원 막내인 아이디 ‘별의자리’ 정종훈까지 어프를 함께 하자고 권유해 TGS대회 참여를 위해 대만으로 떠나기 직전까지도 어프를 플레이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액토즈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어프는 두 차례의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마치고 다음일정을 준비하고 있는 신작 온라인게임으로, 새로운 컨셉의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시스템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개념 X-RPG다.

지난 2차 테스트에서는 개발자와 유저들이 함께 참여한 PVP방식의 이벤트도 성황리에 치러졌었는데, 여기서 ‘우노리’는 항상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우수한 테스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차 테스트를 마무리 하며 세계 대회에 다녀오겠다는 작별인사를 게시판에 남겨 다른 어프 유저들은 이미 ‘우노리’의 대회참여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모두들 그의 우승을 기원했었다는 후문이다.

21세의 대학생인 ‘우노리’ 정인철씨는 “어프만의 어드벤쳐 아케이드 시스템을 높게 평가”한다며 “기존의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마치 오락실, 콘솔 게임의 맛을 살린 짜릿한 손맛의 느낌과 한판 한판 클리어 한 뒤에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등 아케이드 게임 시스템의 특성을 너무도 잘 살린 게임”이라고 평했다.

어프 공식홈페이지(www.erf2030.com)게시판에는 그가 남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글들과 그만의 어프 공략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