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루크 필름(대표 김태익)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펠릭스더캣사와 합작 조인식을 가졌다. 펠릭스더캣은 <요술고양이 펠릭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이날 조인식에서 루크 필름은 펠릭스더캣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해 온 장편 애니메이션 <스퀴시>를 비롯, 2020년까지 모든 애니메이션을 양사가 공동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크필름은 또 펠릭스더캣이 제작한 '펠릭스' 시리즈의 국내 TV 방영권과 캐릭터 판권을 소유하게 됐다. 수입은 양사가 50 대 50으로 배분하게 된다.

<스퀴시>는 어린 소녀 엘리자벳이 환상의 세계 스퀴시랜드에 떨어진 뒤 온몸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생물 스퀴시들과 모험을 펼친다는 이야기. 현재 미국에서 후반 작업 중이며 올해 12월 경 개봉할 예정이다. 루크 필름은 이 밖에도 펠릭스더캣이 제작한 <베이비 펠릭스>와 <네이버 후드>의 국내 방영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