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영화팬들을 만족시킬 첫번째 공포,『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가 오는
4월 13일 국내에서 전격 개봉된다(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1976년, 독일에서 실제 발생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당시 악령 들린 소녀에게 카톨릭 교회에서 파견한 신부가 엑소시즘 의식을 행하던
중 소녀가 사망하자 신부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 과정이 온나라에 TV 중계되었던
사건이 스크린에 선보이게 되었다.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지난 9월 미국 개봉
당시 개봉 첫주말에만 3천만 달러(약 3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물려 8천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성공을
기록했다.
실화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공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의 주인공은 부푼
희망을 안고 대학생이 된 에밀리 로즈(제니퍼 카펜터). 예쁘고 활발한 에밀리는 기숙사
생활 중 끔찍한 환영과 마주치게 되고, 매일 새벽 3시만 되면 점점 더 자주 더 끔찍하게
그녀를 찾아오는 환영으로 극심한 발작과 함께 갈수록 쇠약해진다.
신경과를 비롯한 현대의학은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마침내 카톨릭
교회는 리처드 무어 신부(톰 윌킨슨)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극에 달한 에밀리에게
엑소시즘의 최고단계인 ‘리투알 로마니’를 행하도록 허락한다. 하지만 엑소시즘
도중 에밀리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무어신부는 가혹한 엑소시즘과 에밀리를
죽게 방치했다는 혐의로 재판까지 받게되자 전국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과연 에밀리 로즈를 죽인 것은 악령인가, 신부인가?’
궁금해하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공포를 완성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가 실화여서 더욱 공포감을 자아내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로즈는
엑소시즘을 둘러싼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악령에 시달리는 에밀리가 경험하는
가슴 섬뜩한 공포, 신부의 변호을 맡은 유능한 변호사(로라 리니)의 법정공방 등
공포와 스릴을 넘나드는 재미까지 더해진 ‘웰메이드 호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주인공 에밀리 로즈가 십자가를
움겨쥔 채 극심한 공포에 직면하고 있는 강렬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실화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공포, 새벽 3시마다 점점 더 강하게 찾아오는 공포의
실체를 밝혀나갈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2006년 첫 웰메이드 공포영화로 오는
4월13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