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차세대 DVD포맷으로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할 블루레이디스크를 오는 5월 23일 북미지역에서 출시 예정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의 미디어로도 사용하게 될 블루레이디스크는 영화타이틀로서 맨처음 소니픽쳐스와 MGN사의 영화 중 8개의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의 차 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

소니에서 출시될 블루레이디스크

출시될 타이틀은 『50번째 첫키스』,『제5원소』,『5힛치』,『연인』,『나이트테일』,『마지막왈츠』,『레지던트이블2』,『XXX』이며, 6월 13일에는 『쿵후허슬』, 『가을의 전설』,『로보캅』,『스텔스』,『스피시스』,『SWAT』,『터미네이터』등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시기에 맞춰 삼성도 이날 일반소비자용 블루레이디스크플레이어를 발매한다고 발표했으며, 뒤를 이어 파이오니아와 소니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는 블루레이디스크플레이어를 탑재한 노트북`바이오(VAIO)'도 조만간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삼성, 파이오니아에서 출시할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한편 경쟁관계인 HD 진영의 도시바는 블루레이디스크진영보다 앞서 3월에 일본에서 HD DVD플레이어를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PC용 드라이브를 4월에, 리코더는 5월에 각각 일본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고 하였다.그러나 도시바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도시바는 HD DVD플레이어를 지난해에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저작권보호기능인 AACS(Advanced Access Content System)의 라이센스 제공이 늦어지면서 발매를 연기한 바 있다.

블루레이디스크의 로고

소니는 또한, 블루레이드라이브 비즈니스가 포함되어있는 NEC와의 합자회사로서의 옵티컬 드라이브 비즈니스의 합병을 발표하였는다. 이는 블루레이디스크와 HD-DVD와의 경쟁에서 HD-DVD가 시장을 점유하게 되었을 때 NEC가 HD-DVD를 지원할 수 있게 하여 견재하려는 의도가 있다.

물론 가장 큰관건은 블루레이디스크만 지원하는 차 세대 게임기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할 플레이스테이션3가 소비자들 사이에 파고들어 얼마만큼 '트로이의 목마(즉, 선점을 위한 복병)'의 구실을 하게 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이와 같이 5월 중순이후에 소비자에게 공급될 차 세대 영상미디어와 플레이어, 그리고 그미디어를 전용으로 사용하는 게임 등이 얼마만큼 기대에 부응하여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