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미국현지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제 78회 아카데미수상식에서 2005년에 공개되었던 최고의 VFX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발표하였다.

먼저,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품상으로는 '아드만스튜디오'의 『윌리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가 그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날의 수상은 공동 감독을 맡은 Steve Box와 Nick Park가 수상하였다. Nick Park씨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좋지 않은 작품은 혼자서도 만들 수 도있지만, 훌륭한 작품은 모두에 의해서만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작품을 만들어준 것입니다."라고 제작팀은 물론 작품을 사랑해준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렸다.

『윌리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

그리고, VFX부분 즉, 최고의 특수효과상에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WETA에서 제작한 영화『킹콩』에게 돌아갔다. 환상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비쥬얼이 크게 어필된 영화『킹콩』의 수상에는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Joe Letteri, Brian Van't Hul, Christian Rivers 그리고 Richard Taylor 씨가 각각 오스카상을 거머쥐고 수상의 영광을 만끽하였다. 『킹콩』은 VFX이외에 사운드 에디팅과 믹싱부분에서도 각각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게되었다.

『킹콩』

또한,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 상은 픽사의 『원맨밴드』등 3D애니메이션을 제치고 2D애니메이션인『달과 아들: 상상의 대화』가 차지하였다. 전통애니메이션의 기법을  사용하여 감독인 John Canemaker씨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30여분간의 작품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상상의 대화를 한다는 내용으로 섬세하고 깊은 감정묘사로 크게 어필한 작품이다.

『달과 아들: 상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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