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해 RPG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의 대작『북천항해기』가 드디어 완전판인『북천항해기Ex』로 SK텔레콤에서 출시된다. 완전판은 말 그대로 기존 게임의 편의성과 재미를 극대화하였다는 의미이며,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에 의해 처음 이름이 붙여졌다.

북천항해기Ex는 출시되기도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전작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려 900여명의 유저들이 출시 알림 SMS 서비스를 메일을 통해 개발사에 신청을 하는 등 그 기다림이 다른 게임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로부터 모바일 콘텐츠 투자 1호 게임으로 선정되어 GNEX기반 대작 게임으로 계약 체결 당시부터 업계의 기대도 상당했다.

북천항해기Ex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에 비해 유저 편의성이 극대화되었다는 점이다. 메뉴 UI, 퀘스트 확인, 맵 메뉴 등에 그러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또한 게임 밸런스와 무역 시스템이 보정되고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됨으로써 게임의 몰입도를 대폭 강화하였다.

모든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게임답게 북천항해기Ex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매우 독특하다. 이름하여 ‘벅스터(Bugster)이벤트’이다. ‘벅스터(Bugster)’는 ‘벌레(bug)’와 ‘파괴자(buster)’의 합성어로, 게임진행 도중 버그 발생시 랭킹등록 후 개발사로 신고하면 게임 전문 기자들로 이루어진 버그 심판단의 평가를 거쳐 최고 15만원까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는 이벤트이다.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버그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며, 무버그 게임을 선언한 게임이 출시됨으로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최고의 항해 RPG였던 전작을 기본으로 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 요소들과 독특한 이벤트들이 가미되면서 북천항해기Ex는 출시되기도 전부터 2006년 상반기 인기를 끌 RPG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