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Technologies는 매크로시너지(Macrosynergy)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있는 XGI 테크놀로지 직원들도 자사로 영입했다고 현지 시간 3월 6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기반의 매크로시너지사는 XGI 테크놀로지사의 제휴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ATI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의 중심인 상하이에서 자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매크로시너지사의 멀티미디어 애드인 보드 관련 리서치 및 디자인 전문가들을 함께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ATI Technologies의 대표 이사겸 CEO인 데이브 오튼(Dave Orton)은 “이번 인수를 통해 ATI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얻을 수 있다. 떠오르는 차세대 기술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뿐더러 자사의 주력 제품 영역에서 필요한 하이테크 기술력이 바로 그것이다.”라며 “XGI와 매크로시너지사의 유능한 인력들은 자사에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인수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인수의 결과 중국에 근무하는 100여 명의 매크로시너지 직원들은 ATI에 합류할 예정이며, 산타 클라라에 있는 XGI 테크놀로지 간부들은 ATI의 산타 클라라 사무실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컴퓨터 하드웨어의 수요는 향후 5년간 성장률이 CAGR 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IT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은 2006년에 203억 달러, 2009년에는 230억 달러로 비약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2010년에 이르러서는 10억 명의 중국 인구가 도시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되어 앞으로 10년 동안 핸드헬드와 디지털 텔레비전의 수요가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사 반도체 그룹의 올리버 수(Oliver Xu) 수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각으로 볼 때 향후 중국은 주요한 생산 기지 역할 뿐 아니라 컴퓨터와 모바일 분야에 있어 최대 소비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인수는 ATI에게 있어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인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