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가 정보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고 PC 6천 대를 기증한다.

황중연 본부장은 4월 13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을 방문, 『우정사업본부와 함께하는 사랑의 PC 기증식』을 갖고, 앞으로 전국 3천 여 우체국에서 나오는 모든 중고PC를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에 일괄 기증키로 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97년부터 체신청 및 우체국 차원에서 사무용 PC 등 매년 2천 여 대의 PC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해 왔다. 올해부터는 우편․금융 등 사업용 PC까지 그 범위를 확대, 연 6~7천 대로 그 수를 늘리고 기증 창구도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중고PC 기증이 안으로는 정보자원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밖으로는 정보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유지보수업체에 의해 지속적으로 잘 관리되어 온 우체국 PC의 경우 일반 기증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해 정보격차 해소 지원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 1997년부터 ‘사랑의 PC 보내기’ 사업을 실시하여 정부, 공공기관, 기업체, 개인 등으로부터 총 11만 3천여 대의 중고PC를 기증받아 국내 정보화 취약계층 및 해외 개발도상국가 등에 보급(8만 8천여대) 국내외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