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탄트라』가 19일(현지 시각 18일) 멕시코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탄트라는 멕시코에서『임페리온 온라인(Imperio Online, 제국)』이라는 이름으로 포털 사이트 ‘망고스’를 통해 서비스 된다. 멕시코의 인터넷 업체 ‘포러스 온라인(FORUS Online)’이 운영하는 망고스는 국내에도 ‘멕시코의 한류’라는 소재로 보도된 바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서비스와 흡사한 점이 많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페리오 온라인은 라틴 계 유저들의 구색에 맞춰 ‘네오 라틴 판타지(Neo Latin Fantasy)’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현재 6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중인 탄트라와는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띄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실시되는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는 지난 3월 28일 시작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현지 서비스 업체인 포러스 온라인은 향후 현지 방송사와의 제휴 마케팅과 게임방송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 한지희 PM은  “중남미 지역은 최근 들어 초고속망 인프라 보급과 한류 문화의 확산이 이뤄지면서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탄트라의 서비스는 인구 1억의 멕시코라는 잠재력이 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트라’는 ‘아름다운 동양의 판타지’라는 독특한 컨셉트의 MMORPG로, 한빛소프트가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도 꾸준히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