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려운 시기에 무슨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단 말인가??"

하지만 결코 뜬금없는 소리가 아니다. 씨지랜드가 다다쑈를 이끌던 연상호 감독과 함께 소리 소문없이 중편 애니메이션 『지옥(감독 연상호)』을 제작하고 있었다.

『지옥』(그림을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금번 소개되는 씨지랜드의 처녀작인 『지옥(감독 연상호)』은 씨지랜드 2004년 1월 플라워차트 애니메이션 부문 1위를 차지한 전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된 러닝타임 35분의 중편애니메이션이다.

6년동안 전작의 Part-1과 2004년부터 제작된 Part-2가 옴니버스형태로 어우러진 『지옥』은 영화배우들을 성우로 섭외하는 등 영화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국내 최초의 호러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편 애니메이션 『지옥』예고편

『지옥』제작을 담당한 김양곤 프로듀서는“다듬어지지 않은 독특한 전작에 매료되어 연감독과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씨지랜드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첫 시도이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씨지랜드가 제작 배급을 맡고 다다쇼의 연상호감독이 1인 제작한 『지옥』은 5월말 열리는 sicaf2006의 씨지랜드 디지털체험관에서 소개되며, 메이킹필름과 오디오 코멘터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DVD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옥』의 시놉시스
Part 1 - 현실과 비슷한 다른 세계..

『지옥』(Part 1)

하루하루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자는 어느날 천사에게 오늘 새벽1시 50분에 죽을 것이며 그 동안의 평가로 3등급 지옥에 간다는 예언을 듣는다. 남자는 공포에 떨며 저승사자들이 오기전에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은 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운명의 끈은 그를 쉽게 내버려두지 않는데....

Part 2 - 현실과 비슷한 다른 세계..

『지옥』(Part 2)

평범하게 살아온 20대 중반의 재영에게 어느날 천사가 나타나 재영은 5일후에 죽을 것이며 그동안의 평가로 천국에 간다고 예언을 한다. 고통이 없는 곳인 천국은 인간의 이성이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무의 세계...
재영은 5일이란 시간동안 주변의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완벽한 무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욕망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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