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프로게임단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노출이 되지 않았던 지원 규모 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 우선 숙소부터 달라졌다.

CJ는 27일 CJ프로게임단(가칭)의 새로운 숙소를 방배동에 마련했으며, 167평의 넓은 규모로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팀 전력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CJ는 숙소 선정의 배경으로 선수단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기장과 인접한 삼성동과 용산의 중간을 택했고, 선수들이 방해받지 않고 쾌적하게 연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주택을 택했다고 밝혔다.

숙소의 내부 구성을 보면 1층에는 선수단의 연습실과 회의실, 감독실, 선수들의 숙소가 있으며, 2층에는 대형 TV가 구비된 선수들의 휴식공간, 선수숙소, 코치실이 위치하게 된다. 이 숙소의 특징 중에 하나는 숙소 뒤 편으로 소규모의 운동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점. 이 시설이 완성되면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체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특징은 임시 숙소라는 점이다. CJ 관계자는 “현재의 숙소는 임시숙소로 향후 프런트 업무실, 팬을 위한 공간 등을 완비한 숙소를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의 숙소 이동은 이번 주말 경이 될 전망이며, 숙소 내부 인테리어 작업 등이 끝나면 적당한 시기에 오픈 하우스 등을 통해 숙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CJ는 또한 선수단의 전력향상을 위해 KTF의 김민구 선수를 영입했다. 이는 이전기사에서언급된 것처럼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시점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민구 선수의 영입을 통해서 CJ는 더욱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선수단 내의 경쟁강화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향상에도 적잖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의 이러한 지원에 대해 CJ스포츠 대표 신동휘 상무는 “CJ의 지원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선수단에게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는 그룹차원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다양한 사업군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지원을 할 계획으로, CJ가 제일 좋은 생활 문화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CJ프로게임단도 제일 좋은 팀으로 만들 것” 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