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세서에 있어 업계 최상의 와트당 성능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는 AMD는 금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스탯(In-stat) 주최 춘계 프로세서 포럼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저전력, 저발열 데스크탑용 프로세서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근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들에게서는 기존의  시스템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보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정 및 사무실의 외관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PC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규모 기업들이 운영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데 있어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AMD는 기업 및 일반 고객 시장을 위해 PC 폼 팩터(컴퓨터 하드웨어의 크기, 구성, 물리적 배열) 설계의 유연성을 보장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소켓 AM2 방식의 저전력 AMD 애슬론64 X2 듀얼 코어, AMD 애슬론64 및 AMD 셈프론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AMD의 데스크탑용 저전력 제품군은 기업용 블레이드 및 범용 서버 시장에서 거둔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성공에 기반하여 제작된 것으로, 기존 AMD의 강력한 데스크탑 프로세서 성능을 변함없이 제공해 줌과 동시에 전력 소비량 및 발열을 감소시킴으로써 보다 뛰어난 와트당 성능의 이점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AMD 저전력 제품군(65W 전력소비량)은 AMD 표준 전력의 프로세서 제품군보다 37%까지 와트 당 성능을 향상시켜주며, 소형 폼팩터의 저전력 AMD 애슬론64 X2 듀얼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35W 전력소비량)의 경우는 154%에 이르는 와트당 성능 향상을 가져다 준다. 특히 SYSmark® 2004 SE 벤치마크 결과, 저전력 AMD 애슬론64 X2 듀얼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가 일반적인 업무량을 작업 시에 14와트의 전력량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 데스크탑 비즈니스부문 부사장인 밥 브루어(Bob Brewer)는 “AMD는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도전해 왔다” 라며 “AMD는 PC OEM 업체들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동시에 작고 세련된 PC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저전력의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출시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에 새롭게 초점을 맞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갈 것이다. AMD는 에너지 효율성 및 와트당 성능에 있어 데스크탑 및 서버 두 분야 모두에서 기술 리더쉽을 입증해왔으며,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다시 한번 데스크탑 분야에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게 되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AMD의 이번 제품 출시는 보다 작고 효율적인 PC가 일반 소비자 및 기업 시장 모두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 트렌드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총 IT 소유 비용의 절감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들은 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에너지 소비량, 발열,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보다 작은 시스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외양, 가격 및 성능을 주요 구매 요소로 보고 있는 일반 소비자들 역시 점차적으로 보다 작은 폼 팩터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추세이다.

인스탯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맥그레거(Jim McGregor)는 “인스탯은 기술 향상 측면 및 비즈니스 요구 사항, 고객들의 사용 모델에 기반하여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크기를 줄인 시스템들이 전통적으로 기업 시장 및 파워유저들에게 선호 되어온 ‘미니 타워(mini-tower)’ 디자인의 시스템보다 판매가 더 잘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라며 “AMD의 새로운 저전력 데스크탑 프로세서 제품군은 보다 작고 세련된 폼팩터를 설계하고자 하는 PC 제조자사들의 요구에 최적으로 부응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