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국제디자인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국제디자인어워드의 수상자로 작년 A-POC으로 굿디자인대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三宅一生)씨가 선정됐다.

협회측은 미야케 잇세이씨의 선정에 대해 '한장의 천을 매체로 인간성을 아름답고 가볍게 전달하는 그의 창조적이며 진보적인 활동들은 이제까지 널리 디자인과 아트계에 강한 영향을 미쳐왔다. 그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21세기에 잇어 '물건을 만드는 것'의 지침으로써 높이 평가되고 있다. '라고 밝혔다.

미야케 잇세이씨의 작품들은 협회주최의 제10회 국제디자인전(10월 20일~24일,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 ATC홀)에서 전시되며, 오는 10월 19일에는 수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국제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산업과 문화의 진흥에 기여하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그 훌륭한 활동과 연구업적들을 치하하는 상으로써 지난 1983년 부터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선정에서는 총 14개국 28명의 저명한 디자인관계자들이 추천한 23명의 추천후보자가 선고대상이 됐으며, 최근의 업적과 앞으로의 디자인 활동에 있어 지침이 될 가능성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 미야케 잇세이(三宅一生) ]
1970년 三宅디자인사무소 설립
1973년~ 현재까지 파리콜레션 참가
콜렉션 이외에도 다수의 전람회, 프로젝트, 출판을 통해 독자적인 표현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1998년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람회 'ISSEY MIYAKE MAKING THINGS'은 이듬해인 1999년 뉴욕을 거쳐 2000년 도쿄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됐다.
또한 미야케씨의 활동개시부터 일관된 옷만들기의 컨셉인 '한장의 옷감'은 최근 'A-POC(A Piece Of Cloth)로써 결실을 맺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금년 6월에는 베를린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에서 'A-POC　MAKING：ISSEY MIYAKE AND DAI FUJIWARA'를 주제로한 새로운 형식의 전람회를 열어 많은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수상경력
1993년 레지온도눌훈장 슈바리에 지위를 수장(프랑스)
1998년 문화공로자 선정(일본)
2000년 A-POC가 2000년 굿디자인대상을 수상(재단법인 일본산업디자인 진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