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land│간단한 자기소개와 단편애니메이션『칸타빌레』의 제작배경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영준│안녕하세요. 현 싹 엔터테인먼트 기획1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손영준 이라고 합니다.
칸타빌레는 올해 세종대학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 작품으로 1학년 후배들(조현석, 서준성 , 홍재성, 임다와, 안은진)과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CGland│작품의 준비과정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영준│우선 콘티 작업 후 릴을 만들고 촬영부분화 동화부분을 나누게 되죠. 전부다 로토 작업을 할 순 없으니까요. 로토작업공정은 우선 PD-150으로 촬영하고 프리미어에서 편집을 합니다. 편집 본을 프레임별로 익스포트하고 라인작업을 하고 나머지는 키 애니메이션 부분은 다른 분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채색 후 에프터이펙트에서 합성하고 프리미어에서 마지막 편집을 하고 사운드 믹싱을 하면 끝입니다.

CGland│제작하실때 어려웠던 점이나 재밌었던 점, 그리고 남들에게 추천해주시고 싶은 방법이 있으신다면 말씀해주세요.

손영준│어려웠던 점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던 점이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하는 것 같구요. 어려웠던 점은 짧은 기간 내에 끝내야하는 압박감과 졸전이라는 형식에 잘 만들어야겠다는 심리적 압박이 제일 힘들었고요.  재미있었던 점은 진짜 많은데 그중 무엇보다 절 믿고 따라와 준 저희 팀원들이 있어서 항상 즐거웠습니다.

CGland│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애니메이션과 작품과 영향을 받은 작가가 있으신가요?

손영준│미아자키 하야오 감독 좋아합니다. 작품 안에 자기에 생각을 잘 담아내는 감독 이죠.

CGland│다음 작품을 만드신다면 어떤 내용으로 전개하시고 싶으신가요?

손영준│현재는『먹튀와 잼잼』이란 MBC TV판 제작 중에 있어서 다른 생각 할 겨를 이 없어서 현재는 간단한 시나리오 작업만 하고 있는데요 우선 드로잉 온 페이퍼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 해 보려하고 있습니다. 완성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으로 또 이 자리에서 인터뷰 하고 싶네요. ^^  

CGland│로토스코핑작업을 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험하시고 나서 느끼신 장단점이 있으시다면?

손영준│로토스코핑 작업이요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편한 점도 많이 있지만 그만큼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장점이라면 다 알고 있듯 부드러운 움직임이지죠. 하지만 복잡한 작업공정과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이라고 한다면 촬영을 끝내고 라인작업을  할 때는 ATI 그래픽카드 좋다는 점입니다. GEFORCE 계열보다 색감이 풍부해서 라인작업하기가 쉬워지죠.

CGland│좋아하는 영화나 게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손영준│머 대부분의 영화를 다 좋아 하지만 코믹드라마 같은 장르를 좋아하죠.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FPS게임을 좋아합니다.『스타크래프트』나『워3』요즘엔『서든어택』이란 게임을 자주 하죠.

CGland│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손영준│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먼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좋은 퀄리티를 만들 수 있으니깐 쉴 틈 없이 공부를 해야죠. 그리고 무거운 엉덩이죠. 저희 교수님이 한 말씀이신데 애니메이션은 엉덩이로 그린다죠. ㅎㅎㅎ

CGland│올해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손영준│음 올해의 계획이라...  거창할건 없고요 올해 졸업하고 조그마하게 동업으로 싹 엔터테인먼트란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가 잘되었음 하네요.  http://www.sacent.co.kr/

CGland│애니메이터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영준│글쎄요 저도 아직 프로가 아닌 지라 머라고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꿈과 열정만 있다면 정말 해봄 직한 분야 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공부할 것도 많고. 고된 직업이기에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