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기업 그라비티(대표 류일영)는미국 온라인게임 개발사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Perpetual Entertainment, Inc., 대표 Joe Keene)’에 9백만 달러(한화 약 85억원) 투자 계약을 양사 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라비티가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사가 발행할 우선주(series D) 19,226,661주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거래는 지난 12일에 완료됐다. 이로써 그라비티는 퍼페추얼 사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보장된 협약을 맺어 우수한 게임 콘텐츠 및 엔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회사의 이사 1인에 대한 선임권도 가지게 돼 통해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온라인게임 개발 및 운영사로 일렉트로닉 아츠(EA) 출신 경영진들이 2002년에 설립했으며 현재 2종의 MMORPG가 개발 중이다. 그 첫 번째인『갓스 앤드 히어로즈: 롬 라이징』는 2006년 3분기에 출시 예정에 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TV와 영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스타 트랙 온라인』은 2007년 4분기에 서비스 예정이다. 특히 고즈 앤드 히어로즈: 롬 라이징은 LA에서 최근 개최되었던 E3에서 MMORPG.com에서 수여한 ‘베스트 쇼’, ‘베스트 그래픽’ 상을 비롯해 GameAmp와 Stratics.com에서 ‘베스트 게임플레이’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라비티 류일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그라비티의 지속적인 이익창출과 뛰어난 게임 콘텐츠 및 엔진, 플랫폼 확보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결정됐다”면서 “올해만 해도 60%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투자 금액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