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최근 ‘캐릭터 라이선싱 활성화’ 및 ‘연계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라이선싱 활성화 사업은 금형과 패턴 제작비를 지원하는 ‘상품제작지원’ 부문과 매뉴얼북, 샘플, 캐릭터모형제작을 지원하는 ‘라이선싱 툴 제작지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돼, 모두 15개 업체, 1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프로젝트 당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제작지원 부문에는 ‘뽀롱뽀롱 뽀로로’(미미월드) 봉제기능인형 3종을 비롯해 6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 중에는 멀티학습용 공부책상, 기능성 팝콘제조기 등의 아이디어상품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라이선싱 툴 제작지원 부문에는 ‘빼꼼’(알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비롯해 10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연계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방송영상물, 게임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캐릭터 가수인 ‘핑크돼지 포코’(디제이어퍼 커뮤니케이션)를 포함해 8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될 예정.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김진규 창작제작지원센터장은 “캐릭터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화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장르간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활발하게 펼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캐릭터 프로젝트들이 모두 성공해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 업계를 리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