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어린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로보트 태권브이가 어느덧 탄생 30주년을 맞이했다. 30주년을 기해 해외 캐릭터 못지 않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또 한번 옛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브이(대표 신철)는 24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태권브이 30주년 생일잔치를 치루고 앞으로 진행할 태권브이 브랜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의 기획을 총괄하는 신씨네와 (주)로보트 태권브이의 신철대표는 이번 30주년 생일잔치가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전설의 새로운 출발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태권브이를 일본의 건담이나 핼로우 키티, 디즈니의 캐릭터들처럼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태권브이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제 1호 '대한민국 로봇등록증'을 발급받게 되며,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또한 태권브이와 같은 나이의 76년 연예인을 비롯, 문화계 인사들과 로봇업계 인사, 일반인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씨지랜드는 (주)로보트 태권브이와 함께 2 4 일부터 태권브이 원형을 새롭게 해석하는 컨셉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입상자에게는 준비된 선물과 함께 2007년 제작에 들어가는 태권브이 차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아이디어 회의에 초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