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사람인 콘 사토시의 신작 『파프리카』가 제 63회 베네치아 영화제에 경쟁부분에 출품되었다.
영화 『파프리카』에 대해서
일본의 SF 소설의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씨의1993년 원작을 영화화한 『파프리카』는 뛰어난 연출력의 콘 사토시 감독과 천재 크리에이터 집단이라고 불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MADHOUSE가 힘을 합친 기대작으로 국제적으로 영화 및 애니메이션 관계자 들로 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신의학연구소의 여성 과학자와 그녀의 동료에 의해 개발된 꿈의 세계로 들어가 무의식의 세계를 통하여 치료를 하는 "DC미니"란 기계가 도난당한다. 이 후 연구에 관계된 사람들의 하나씩 당하면서 사람들의 인격을 파괴하는 테러리스트 들이 출현하게 된다. 주인공이자 "DC미니"개발의 일원인 치바 아츠코는 숨겨진 또다른 직업은 타인의 꿈에 잠입하여 그 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치료해주는 "꿈탐정 파프리카"로 미스테리에 쌓은 범죄의 배경과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그리고, 끝에는 놀랄 만한 결말을 맞이하는데...
콘 사토시는 그 동안 『퍼펙트블루』,『천년여우』,『동경대부』등에서 현실과 꿈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배경과 영화 시나리오 못지 않은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을 매료시켜왔으며, 『망상대리인』이라는 TV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베네치아 세계 3대영화제 중의 하나로 올해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이태리 베네치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후 두 번째로 출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작자 츠츠이 야스타카씨의 또 다른 원작인 『시간을 넘는 소녀』는 그동안 여러번 영화를 거쳤으며 올여름 개봉한 애니메이션은 지브리와 곤조의 극장용 영화를 제치고 높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파프리카』는 소니픽쳐스 배급으로 내년 초에 일본 내 개봉예정이다. 현재 공식사이트를 통하여 작품소개와 예고편을 공개하고 있다.
관련 사이트 :
『파프리카』공식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