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담철곤)가 ‘3D 디지털 입체 영화관’을 도입한다.

오는 10일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목동점에서 개봉 첫주에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스필버그의 첫번째 애니매이션『몬스터 하우스』를 3D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각 멀티플렉스가 자체적 방법으로 ‘3D 디지털 입체 영화관’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3D 입체영화상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2005년 말 전 지점에 세계 디지털 시네마 표준안(DCI)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도입. 설치초기부터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지털 입체 상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왔다.

DCI 기준의 최상화질인 4:4:4 색 압축 방식과 해상도 2K 시스템을 사용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고, 원본 데이터의 손상이나 화질·음질의 저하가 전혀 없는 압축 방식인 “JPEG 2,000”을 쓰고 있어 3D구현 시 야기될 수 있는 빛 손상을 최대한 막았다. 메가박스는 디지털 서버 1대와 디지털 영사기 2대를 동시에 활용하여 컨텐츠를 송출하는 방식을 사용, 관람객들은 별도의 편광안경을 쓰고 3D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메가박스는 ‘몬스터 하우스’ 3D 상영 서울 2개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개봉되는『크리스마스 악몽』3D상영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박스 운영사업부 이진일 부장은 “영상 매체의 발달에 따라 높아진 관객의 욕구에 발맞춰 영화관도 발전하고 있다.” 며 “고객들의 눈높이 상향에 따라 각 멀티플렉스가 3D 입체 상영 시스템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어 올해 말에는 더 많은 관객이 실감나는 영상을 더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