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걸작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시, 오타와, 히로시마, 자그레브 등 권위적인 4대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 최근 수상작을 엄선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충격!전"이 11월 3일부터 열흘간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에서 열린다. 애니충격!전에 소개될 작품은 23개국에서 모인 총 111편. 빌 플림톤을 비롯한 다니엘그리브즈, 야마무라 코지 등 애니메이션 대가의 작품들도 초청전 형식으로 공개한다.

애니충격!전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김성주 씨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에서 실험, 추상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와 기법 등 최근 세계 애니메이션 제작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특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존의 선입관과 편견을 깨뜨리고자 애니충격!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히고, "성인도 공감할 수 있는 우수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적극 발굴해서 지속적인 공개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애니충격!전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메인 프로그램으로 4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05, 2006년 수상작 85편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창작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브 프로그램으로 4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작품을 상영한다. 국내 단편 창작 애니메이션의 미래와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수십 년 동안 일관되이 열성적인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빌 플림톤, 다니엘그리브즈, 야마무라코지 등 대가들의 최신작 5편이 초청전 형식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기획자 김성주 씨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애니메이션 상영 기획을 전담했다. 애니충격!전 기획에 전념하기 위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그만 둔 김 씨는 앞으로 매달 같은 이름의 애니메이션 기획전을 대구, 광주, 청주, 제주, 순천 등 전국에서 차례대로 열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소식과 예매는 애니충격!전 홈페이지(www.animpact.org)를 참고한다. 입장료는 4천 원이다.

행사명 : 서울애니충격전 11월 (ANIMPACT in SEOUL)
기간 : 2006년 11월 3일 ~ 11월 12일
장소 : 중앙시네마 5관
문의 : 02)741-4309(서울애니충격전 사무국), 02)776-8866(중앙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