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오후 8시에 진행될 PISAF의『지옥』상영에 50명을 무료초대합니다.

 연상호 감독 1인제작 애니메이션『지옥』

8번째를 맞는 PISAF(http://www.pisaf.or.kr/ )는 부천에서 진행되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학술행사를 비롯하여 전시회 및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 국제 행사로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천에 위치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1인제작 시대"라는 테마로 일본에서 『별의 목소리』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감독이 소속된 코믹스웨이브사(http://www.comixwave.com/)의 1인제작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며, 한국 대표로 씨지랜드가 제작한 연상호감독 1인제작 애니메이션 『지옥』이 마지막으로 상영되고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들의 발표 및 관객과의 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코믹스웨이브의 『별의 목소리』,『구름의 저편...』,『네가돈』,
『고독한성의 요나』,『가쿠렌보(술레잡기)』,『별하늘의 기적』

제작중인 신카이마코토의 신작으로 3편의 단편 옴니버스애니메이션『초속 5센치미터』

현재, 정식으로 DVD를 출시(씨지랜드 몰에서 구입가능)하고 있는 『지옥』은 25일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출시기념 상영회를 가졌으며, 인디애니페스트http://www.ianifest.org/)의 개막작으로 초청되면서 일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씨지랜드에서는 이날 행사에 씨지랜드 회원 50명(1매 2인입장)을 초청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본 뉴스의 답글로 회원님의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를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기간은 11월 1일까지입니다.

* 상영작 예고편 동영상 모음(출처: 송락현의 CAPSULE블로그)

 

<일본대표 상영상>

 

별의 목소리(ほしのこえ-The voices of a distant star-)

2002년작 / 25분 / 감독: 신카이 마코토

 

디지털 기술을 극대화하여 상업용 1인 제작 시대를 연 혁명적인 작품.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는 TV 시리즈 1화에 달하는 25분 분량을 혼자서 완성해내는 괴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연륜 있는 애니메이터들이 놀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 주었다. 특히 디지털의 기계적인 느낌을 최대한 절제하고 3D 보다는 기존 셀 애니메이션의 평면적인 친근감을 정밀한 2D 배경으로 치환시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매치업 시켰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매개체로 수십 광년을 뛰어 넘는 사랑 이야기가 심금을 적시게 하는 명작이다.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2004년작 / 91분 / 감독: 신카이 마코토

 

전작이었던 <별의 목소리>에서 원작, 각본, 감독, 촬영, 편집, 미술에 이르는 거의 전공정을 혼자서 소화해 내며 1인 애니메이션 제작 시대를 열었던 신카이 마코토(1973년 生)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이번 작품은 91분에 달하는 제작 스케일 때문에 3인의 소수 정예 멤버가 가세해 완성되었는데, 먼저 <아리테 공주>와 <지구소녀 아르쥬나> 등에서 기량을 발휘했던 애니메이터 출신 타자와 우시오(1973년 生)가 신카이 마코토의 취약점이었던 캐릭터 디자인 부분을 보완해 냈고, 실사 영화판 <캐산>에서 엄청난 비주얼 임팩트를 선사했던 탄지 타쿠미(1974년 生)가 아트 디렉션 부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신카이 마코토의 단짝과도 같은 텐몬(1971년 生)이 이번에도 음악감독을 맡아 신카이 마코토로 대변되는 제4세대(1970년대 태생) 크리에이터군이 전체 제작을 분담해 냈다. <잠자는 공주>의 미래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색작으로 대히트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배용준의 목소리를 맡았던 인기 배우 하기와라 마사토가 타쿠야 역을 맡는 등 배역도 호화 진용을 갖추고 있다.

혹성 대괴수 네가돈(惑星大怪獸 ネガドン)

2005년작 / 25분 / 감독: 아와즈 준

 

1인 제작 애니메이션의 활로를 고전 괴수 영화 컨셉으로까지 확장 시킨 화제의 작품. 지난해 도쿄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 작품은 고지라나 가메라 등으로 대변되었던 70년대 괴수재앙영화의 분위기를 현재의 CG 기술로 완벽히 재현해내 관객들을 경악시켰다. 이 작품을 감독한 아와즈 준(현재 본인 대표로 있는 독립 CG 제작사 스튜디오 마카라 운영중)은 실제로 <가면 라이더 555>와 <폭룡전대 아바레인저> 등에서 CG 이펙트를 맡았을 정도로 특촬물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져 온 인물로 때문에 이 영화는 아와즈 준 감독의 고전 특촬 영화에 대한 오마쥬라는 평이다.

카쿠렌보(カクレンボ)

2005년작 / 24분 / 감독: 모리타 슈헤이

 

스튜디오 4˚C 출신의 애니메이터 모리타 슈헤이의 소수 제작 호러 애니메이션. 이미 교토 조형 예술 대학 재학 당시 아서 클라크 원작의 <MARS BRAT>를 제작해 주목을 모았으며 졸업 후 YAMATO WORKS라는 독립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해 현재 콤비를 이루고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사지키 다이스케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작 <카쿠렌보>는 구전되어 오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2D와 3D의 느낌을 함께 살려 제작한 작품.

마카세테이루카!(まかせてイルか！)

2005년작 / 24분 / 다이치 아키타로

 

<빨간 망토 차차>, <천지무용>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올해로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한지 23년이 되는 베테랑 감독 다이치 아키타로가 만든 소수 제작 애니메이션. 프로 스탭임에도 특정 프로덕션에서 작품을 제작하지 않고 개인이 중심이 되어 몇몇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해 냈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

고독한 요새의 요나(はなれ砦のヨナ)

2006년작 / 34분 / 감독: 타케우치 켄고

 

 

초대작 풀 3D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극장판>에 참여했었던 스퀘어 출신의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 타케우치 켄고가 연출한 1인 제작 3D 애니메이션. 메이저권에서 제작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들과는 분명 퀄리티의 차이가 있지만, 단순한 기술력 시연을 위한 파일럿 동영상이 아닌 스토리와 대사가 포함된 한편의 영화로서의 규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둘 만한 작품.

밤하늘의 기적(星空キセキ)

2006년작 / 27분 / 감독: 마쯔바라 토시카즈, 와타나베 아키오

 

신카이 마코토라는 1인 제작 애니메이션 작가를 배출했던 코믹스 웨이브사의 2006년작.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과는 달리 2명의 스탭이 더블 디렉터 시스템으로 만든 작품으로 마쯔바라 토시카즈와 와타나베 아키오 감독은 서로간의 결점을 보완해 내며 수려한 퀄리티로 이 작품을 완성해 냈다.

 

<한국대표 상영작>

 

지옥 (연상호 감독 1인 제작 애니메이션)

위에 소개한 1인 제작 애니메이션들이 다음달 부천에서 열리는 PISAF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됩니다.

<상영일시>

2006년 11월 3일(金) PM 7:00 ~ 9:00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상영장소>

경기도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대극장  약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