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화 『슬램덩크』를 제작한 AMG사의 지원으로 한국에 미디어 아트스쿨이 개원한다.

(주)애니그래픽스는 AMG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9일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웹컨텐츠 제작 전문 학교 '어뮤즈먼트 미디어 아트스쿨'을 연다.
국제적인 애니메이션 인력 양성을 목표로 문을 연 어뮤즈먼트 미디어 아트스쿨(www.amgak.com)은 마야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캐릭터 디자인, 비주얼 이펙트, 모션 그래픽스, 웹컨텐츠 학과 등 6개 학과를 개설하며 주 5일, 1일 8시간을 교육을 시행한다.
어뮤즈먼트 미디어 아트스쿨은 AMG사 일본 현지의 실무자를 강사로 초빙하는 등 수업을 통해 AMG의 노하우도 가르칠 예정이며, 학기 중
1회 일본 AMG 및 프로덕션의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또 수료생들에게 한일 공동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사 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애니그래픽스의 홍상표 대표이사는 "국내에는 더 이상 배울 곳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애니메이션 교육 환경이 열악했다"며 "그래서
교육과 실무를 병행하며 효과를 배가시키는 최상의 스쿨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앞선 8월 초 '슬램덩크'의 공동제작자인 노구치 슈우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