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금요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된 인디애니페스트의 개막행사와 함께 개막작 『지옥』의 상영이 진행되었다.

인디애니페스트2006의 개막작 『지옥』

이날 행사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중현 본부장과 계원조형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협회 회장으로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인 이용배교수의 개막축사로 시작하여 '아마추어증폭기'와 '아트맨'이란 퍼포먼스팀의 공연, 개막작인 『지옥(두 개의 삶)』상영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31일까지 잔행될 ‘인디애니페스트 2006’은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데,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에 중점을 둔 국내의 단편 애니메이션의 제전으로 일반 및 학생 44편이 참가한 경쟁부문을 비롯해 파노라마, 공공애니메이션 섹션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연상호 감독의 1인제작 애니메이션『지옥』은 씨지랜드가 투자, 제작을 한 작품으로 현재 DVD가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연상호 감독은 상영에 앞서 다음과 같이 개막장 선정에 대한 소감을 필역하였다.

"먼저 인디애니페스트 라는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라는 의미 있는 영화제의 문을 여는 특별한 역할을 맡겨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지옥』과 같은 아직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장르의 작품을 선택해주신 위원회의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6년 동안 이 애니메이션만을 제작 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제작비를 벌어가며 작업했다고 할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미 2003년에 제작이 완료되어 작년 인디애니페스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작품이고 두 번째 에피소드를 기획하게 된 의도는 지극히 단순하게도 독립애니메이션 중에도 하나의 타이틀로 상품으로써 출시가 가능한 작품이 나와야 되지 않겠냐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본 작품이 여러분의 영상매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