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니메이션 실사영화에 한류스타 전지현이 주연을 맡게되었다.

『블러드』의 원작애니메이션 포스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I.G가 의 작품으로 유명한 캐릭터 디자이너 테라다 카츠야와『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BLOOD THE LAST VAMPIRE(이하 블러드)』가 할리우드를 타겟으로 실사영화화한다는 소식과 함께 제작사와 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블러드』 는 2000년 풀디지털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 작품으로 1966년 일본을 무대로 베트남전이 한창중이던 시기에 요코다기지의 미국인 학교를 찾아온 '사야'라는 세라복소녀의 흡혈귀 사냥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호러물이다.

이작품은 전쟁이라는 테마와 영상퀄리티를 높이 평가받아 제4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에서 애니메이션부분의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또한, 200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애니메이션인 『BLOOD +』의 원안이 되는 작품이기도하다.

실사영화판『블러드』는  프랑스의 독립계 영화제작회사인  파데(Pathe)에 의해 제작되며, 감독은 『백발마녀전』, 『프레디 대 제이슨』, 『무인 곽원갑』 등을 연출한 우인태가 맡게된다. 그리고 『와호장룡』의 빌 콩과 아벨 나미아스가 프로듀서를 맡으며, 액션지도에는 『신조협려』, 『버츄얼 웨폰』, 『DOA』의 원규가 담당한다.

흡혈귀 헌터인 사야의 역을 맡게된 전지현

주인공 사야 역을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 맡게되는 것이 결정되었는데,  현재 아메리칸 필름 마켓 참석차 미국 LA에 체류 중인 전지현의 소속사 IHQ의 해외사업팀 박이범 팀장은 3일 헤럴드경제와의 국제전화에서 "아직 최종 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검토를 하고 있는 작품 중 출연이 가장 유력한 프로젝트"라며 "미국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지는 영어 영화이며 출연이 확정되면 전지현씨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오가며 활동 중인 홍콩출신 프로듀서 빌콩씨가 프로젝트 전반을 컨트롤하고 있다"며 "동양적인 색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르 영화이고 액션이 풍부하다는 점이 전지현씨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으로서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영화로는 북미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이안 감독의『와호장룡』과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빌콩은 전지현의 출연작『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세계 무대에 소개했을 뿐 아니라 『데이지』의 다국적 합작을 지휘하면서  IHQ의 정훈탁 대표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오며 전지현의 `월드 스타 프로젝트`에 직ㆍ간접적으로 간여해왔다.

프로덕션 I.G측은 원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비디오 배급사 Manga Entertainment Inc.를 에이전트로 파데사의 실사화권을 권리허락하였다고 한다. 총제작비는 약 30억 엔을 예정하고 있으며, 2007년 1월 크랭크인, 2008년 봄에 전 세계 개봉예정이다.

애니메이션『블러드』의 일부장면

관련사이트:

프로덕션 I.G의 보도자료

애니메이션『블러드』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