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독특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 『충사』가 실사영화로 제작되어 내년 봄에 개봉예정이다.
영화 『충사』
최근 인기 만화 『데스노트』가 TV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로 제작되어 크게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TV가 2005년 10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충사』가 극장용 실사영화로 제작, 내년 3월에 일본에서 로드쇼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다가, 원작만화가 260만부가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던 『충사』를 영화로 제작하는 감독은 『아키라』로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전세계적으로 유행시켰던 오오토모카츠히로가 1991년에 제작한 『월드 아파트 호러』에 이어 15년만에 만든 실사영화 작품이다.
또한, 한국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잘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오다기리 죠와 아오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더욱 큰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오른쪽부터 오다기리 죠,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 아이오유
원작만화『충사』는 여류만화가 우로시바라 유키씨가 풍부한 상상력과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벌레』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치밀한 필치로 그린 작품으로 2006년 일본의 유명 출판사인 코단사로부터 만화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이다.
주인공 킹코의 직업은 "충사"로 그가 다루는 벌레는 우리가 알고있 벌레가 아니라 동물도 식물도 아닌 기괴하고 하등한 존재이다. 이들은 감정도, 생각도 없어 요괴와 다르다. 충사는 이런 벌레와 인간사이를 중재하는 존재로 백발에 애꾸눈의 모습을하고 있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떠도는 킹코는 여러 사람과 만나며 떄로는 벌레를 퇴치하기도 하지만, 그런 벌레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엔 애정과 연민이 서려있다.
우로시바라 유키의 원작만화 『충사』
오오토모 감독은 이러한 원작에 반하여 구상 2년, 촬영기간 3개월을 거쳐 일본에서밖에 표현될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을 담은 VFX 판타지를 제작하였다. 그런, 오오토모 감독의 본 작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백년 전의 일본, 도시는 근대화를 시작를 시작하였지만, 산간 지방에는 아직 중세의 잔해가 산재해있었으며 그러한 세상을 사는 사람의 모습은 눈부실 정도로 무섭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것은 마치 백년전의 어둠에서 절대 변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 세계를 저 나름대로 창조해보고 싶었습니다."
원작가 우로시바라 유키씨는 본 작품을 감상하고 오오토모 감독이 벌레들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을 했다.
영화『충사』는 베네치아 영화제의 경재부분에 출품되어있다.
관련 사이트 :
영화『충사』의 공식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