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닐 에스쿠리, 랜드 스테빙, 미쉘 크리팔라니

오토데스크는 차세대 게임 개발자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창조적인 게임개발을 위한 최적의 툴인 오토데스크 3d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11월 23일,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오토데스크 게임 슈퍼 유저 세미나'를 개최했다.

11월 13일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총 2주 동안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거쳐 11월 23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마야, 맥스, 모션빌더등 오토데스크의 3d솔루션이 차세대 게임 구현을 위해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세계적인 전문가의 사용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데모도 시연되었다.

이번세미나는 EA (Electronic Arts)의 닐 에스쿠리 (Neil Eskuri), 선임 아트 디렉터와 하이문 스튜디오(High Moon Studios)의 수석 기술 아티스트인 랜디 스테빙(Randy Stebbing), 그리고 오토데스크 선임 게임 매니저인 미쉘 크리팔라니(Michel Kripalani)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들을 만나 볼수있었는데, 여러 언론기관들이 참여한 자리에 오토데스크 채수호 본부장은 '전세계 게임개발자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M3(마야, 맥스, 모션빌더, 이하M3)에 관련해 한국게임 개발자들에게 어떤 좋은 솔루션이 필요할까, 게임개발을 위한 웍플로우, 파이프라인쪽에대한 해외의 우수한 게임개발자들을 모셔서 그 노하우와 한계들을 어떻게 극복하고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온라인에 치중되어있는 한국 게임시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전체 게임시장, 특히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매우강자'라며, 여러나라에서 개발된 게임데모릴들을 많이 보지만, 한국게임의 데모릴 퀄리티는 세계 일류수준이라는 점과 함께 앞으로 한국은 콘솔게임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많고, 그 기대가 크다며, 덧붙여 EA가 현재 진행중에 있는 『니드포 스피드 카본』은 포터블 PC, PC, 온라인,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을 커버할수있는 게임이 될것이고, 앞으로 이어질 콘솔과 PC의 통합이 흥미롭게 진전될거라고 전했다.

마야와 맥스의 통합에 따른 유저들을 위한 구체화된 사용자 전략이 따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맥스가 게임쪽에서 우세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볼때 맥스와 마야의 사용률은 반반이라며, 현재로서는 차별화 전략은 없으며 양프로그램을 함께 발전시켜, 개발자들에게 어느한제품을 선택하게하기보다는, M3간의 자유로운 호환이 가능한 fbx 파일 포맷을 통해 프로그램을 선택할수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사람을 뽑을때도, 어떤기술을 알고있는가보다,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능위주로 뽑을수있어, 외국인력들을 많이 수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ea에도 한국인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들이 다수 포진해있음을 시사했다.

하드웨어와 기술의 발전으로, 실사와 같은 퀄리티를 구현할날이 멀지 않은듯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fbx파일포맷을 이용한 M3의 자유로운 데이터 공유와, 노멀맵등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영화못지 않은 퀄리티를 게임속에서도 구현수있겠지만, 헤어나 옷, 피부등 표현할수있는것들에대한 가능성은('성역'이라는 표현을 했다)은 아직 갈길이 멀다며, 일축했다.

원래는 경쟁회사였지만, 한회사로 합쳐지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 다른 일반유저들을 대변해서 많은 좋은 목소리를 내달라는 당부와 부탁의 말을 세분께 드리며 이미 업계의 큰흐름으로 자리잡은 오토데스크 M3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