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온라인게임기업 그라비티(대표 류일영)의 26일 임시주총이 경영진 측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그라비티는 27일 첫 선을 보이는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중심으로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주주와 직원들이 모두 합심해줄 것을 호소했다.

임시주총이 끝난 직후 류일영 회장은 “지난 1년간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으로 회사의 역량이 크게 낭비되었다. 그러나 오늘 주총을 계기로 모든 주주와 직원들이 내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라그나로크2를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류회장은 또 “그라비티를 세계최고의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난해 8월 인수를 결정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온라인을 세계적 히트작으로 만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선보일 라그나로크2 또한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어 그라비티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국내외 우수한 게임컨텐츠의 판권을 속속 확보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퍼블리싱 분야도 큰 성과를 낳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라비티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류회장은 “래미어스-문 캐피탈 측도 이번 임시주총을 계기로 과거의 앙금을 모두 털어내고, 책임있는 주주로서 그라비티의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과 격려를 해준다면 경영진은 최선을 다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래미어스-문 캐피탈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전세계 63개국에 진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 후속작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신청을 받은 19만명의 게이머 가운데 2000명의 테스터가 최종 선발됐으며, 테스트들은 27일부터 29일까지 '라그나로크 온라인2'를 세계에서 최초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5대양 6대주 상용화 실현, 최근 3년 연속 수출게임 1위, 세계 누적 회원 수 4천만 여명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그라비티가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캐릭터성과 커뮤니티성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운 시나리오 중심의 MMORPG로, 정해진 규칙과 수순을 밟아서 성장하는 틀에 박힌 캐릭터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극대화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속작으로서 보완사항은 강화하면서도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무기 성장 시스템,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등의 새로운 게임시스템을 구현해 보다 즐거운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역사와 배경 스토리로 시나리오를 더욱 깊이 있게 구성해 몰입도를 높이고, 신규 게이머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라그나로크 원작자인 이명진 작가의 원화,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과 게임 '대항해시대' 등의 주제가를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 칸노 요코의 BGM,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핵심 개발자 박영우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머큐리 등 최강의 제작진이 함께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때문에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게임 공개 전에 이미 일본 등 해외 5개국과 MOU를 체결했을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최고의 기대작이기도 하다.

그라비티의 류일영 대표는 "그 동안 '라그나로크 온라인2'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신 게이머분들께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캐릭터와 시스템, 사실적인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 등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고 기능이 강화된 만큼 전작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드릴 것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