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류일영)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이하 에코)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풍부한 콘텐츠와 안정화된 서비스로 90% 이상의 테스터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지난 21일 오후 11시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테스트는 로컬라이제이션 점검과 서버 수용력 및 스트레스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3,000명이 참여한 5일 간의 테스트 일정 동안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안정도를 보여줘 테스트라기 보다는 새로운 게임을 신나게 즐기는 기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테스트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많은 게이머들이 아쉬움을 토로해 마지막 테스트는 2시간 연장 진행됐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귀여운 캐릭터와 『에코』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주목 받았는데, 사냥을 통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 이외에 채집, 펫 기르기, 빙의, 마리오네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헤비 유저들이 많았다.

또한,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직업 구성 및 장비 아이템 획득에 따른 캐릭터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게임 내에도 8명이 함께 파티사냥을 할 수 있는 ‘파티시스템’이나 16명이 고정 멤버로 활동하는 ‘링시스템’ 등 커뮤니티 시스템이 풍부해 커뮤니티 열기는 더욱 가속화됐다. 다소 불편하다고 지적된 인터페이스나 게임 정보 부족도 테스터들간의 자유로운 의사 소통으로 해결될 정도로 에코의 커뮤니티성은 뛰어났고, 이는 팬 까페나 길드 형성으로 급격히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매일 펫, 마리오네트 등을 주는 미니 이벤트 진행 및 운영자의 성실한 테스트 운영과 실시간 답변 제공 등으로 운영 면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약한 몬스터, 중급 몬스터, 강한 몬스터별로 에코의 몬스터들이 총출동하는 몬스터 소환 이벤트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외산 게임과 달리 한글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향후 빠른 서비스 일정을 기대하게 했다.

김창기 에코 총괄PM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서버의 안정도나 한글화 부분, 게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만족한다”며, “테스터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여러 수정 보완사항을 종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며, 에코가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유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유저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