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전략기획본부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7년도 사업방향은 문화콘텐츠산업 총괄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수출과 인력양성, 기술개발, 유통환경 개선 및 정책개발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공통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먼저 문화콘텐츠 수출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지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설치한 해외사무소의 기능을 보다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맘껏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문화콘텐츠 장르별 주요 국제전시회에 우리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DICON, 서울캐릭터페어, 국가간 기업교류회 등을 개최해 글로벌비즈니스 마켓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력양성은 ‘핵심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기획과 창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6개월 과정의 ‘기획창작아카데미' 2기가 올 상반기에 시작되고, 현장인력의 해외연수 지원을 위한 ‘글로벌비즈니스코스'도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여름에 추진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학특성화와 대학 창작인력 양성사업, 그리고 청소년들의 문화콘텐츠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앰배서더' 사업도 계속됩니다.

CT, 즉 문화콘텐츠기술 부문은 올해초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완성된 CT로드맵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보다 체계적인 기술개발 업무가 앞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아울러 CT핵심기술 및 맞춤형기술개발 사업과 대학내 CT연구소 설립지원사업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왕의 남자>, <주몽>, <황진이> 등 퓨전사극 붐의 원동력 중 하나인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과제들을 개발해 보완하고, 또 기왕에 개발된 문화원형콘텐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장르별 창작 지원사업도 계속됩니다. 만화는 우수만화 창작지원, 국산만화 윈도우 다변화 지원 등의 사업, 애니메이션은 파일럿콘텐츠 제작지원, 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애니메이션제작스튜디오 등의 사업, 캐릭터는 캐릭터연계프로그램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 활성화 등의 사업, 음악은 인디레이블 제작지원, 해외음악쇼케이스 개최 지원 등의 사업, 모바일콘텐츠는 모바일테스트베드 및 포팅센터 운영지원 사업, 에듀테인먼트는 우수에듀테인먼트 파일럿 제작지원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2007년도 새해, 회원 여러분들의 전문 분야에서 하시는 일들이 두루 잘되길 기원하며 저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새해 지원사업이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