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간지 씨네21이 만드는 격주간 만화잡지 <팝툰>이 3월 1일 창간된다.

<팝툰>에 연재될 작품들 중에서
<팝툰>은지난해 하반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경쟁력 있는 국산 만화잡지 창간을 지원하는 ‘만화작가창작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2007년 1월부터 6월까지 원고료 1억4000만 원 가량의 제작비 지원를 받아 제작하게되었다.
씨네21은 <팝툰>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만화작가를 발굴하여 영화제작과 캐릭터산업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매월 1일과 15일에 발행되는 <팝툰>은 어른을 위한 만화잡지로 신세대 작가와 원로 작가가 한데 모아, 한겨레 연재로 인기를 얻은 『비빔툰』의 작가 홍승우씨와 『머털도사』,『객주』의 이두호씨를 비롯하여, 윙크에 여행만화 『세계유람쥐』를 연재했던 조주희씨, 개그만화 『마음의 소리』로 알려진 조석씨 그리고 나병재, 석정현, 조석, 조주희를 포함한 13명의 기성·신인작가들의 신작들이 소개되며 소재도 조선시대의 영웅, 로봇, 사랑 등 다채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씨네21은 독자층을 20대 남녀로 잡고 있다. 만화를 보면서 자란 친숙한 세대라 기성세대와 달리 만화에 대한 편견이 적고 만화를 문화로 향유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윙크와 영점프 등 만화잡지의 편집장을 거친 전재상 팝툰 편집장은 “만화잡지가 위축돼 있지만 어른대상의 만화는 틈새시장이 있다고 본다”며 “시사잡지와 같은 종이재질과 일러스트로 고급스럽게 제작하고 주 독자층인 20대 남녀 모두가 만족하는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호를 기다리는 갈증을 덜기 위해 연재물 대부분에 한 회에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형식을 도입했으며 6개월 마다 신인공모전을 개최해 신인 발굴과 창작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월 26일부터 정기구독자 모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팝툰>은 영화·시사주간지와의 경쟁을 위해 4×6배판 판형 무선철 제본에 격주 25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여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관련 사이트 :
<팝툰>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