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9일 전세계 개봉을 확정한 『다이하드4.0』은 전 편 보다 훨씬 커진 스케일과 긴박감 넘치는 화면, 더욱 강력해지고 한층 지능적인 악당들로 무장한 채 전 세계를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국내 개봉은 하루 앞선 6월 28일로 결정되었다.
1편 초고층 빌딩, 2편 공항, 3편 뉴욕 지하철을 거쳐 『다이하드4.0』에서는 몰라보게 커진 스케일을 증명이라도 하듯 더욱 통 큰 음모를 꾸몄다. 음모의 D-DAY 도 과감해져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에 미국의 전체 국민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워싱턴. 해커들을 앞세운 테러리스트들로 인해 교통,통신,수도,금융 등 모든 전산 시스템이 통제불능이 되고, 온 나라는 큰 혼란에 휩싸인다. 모든 변수에 대한 완벽하고 철저한 준비를 한 채 하이테크테러를 감행하는 테러리스트들, 하지만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한 가지 변수가
있었으니 온 몸으로 뛰고 부딪히며 악당과 맞서는 형사 존 맥클레인. 맨몸의 액션 영웅인 존 맥클레인, 브루스 윌리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죽도록 고생하고 부딪히고 깨지며 악당들의 음모를 하나씩 하나씩 봉쇄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고편 초반, 전국의 전산 시스템 마비를 알리 듯 화면이 암전되더니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들이 엉키면서 전 세계를 향한 경고 메시지가 뜬다. ’첨단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그 기술마저 인질이 된다!’이 한 마디만으로도 영화에서 보여줄 하이테크 테러와의 전쟁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국회의사당 붕괴,한 낮의 도시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씬등의 장면은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의 시리즈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다이하드4.0』의 매력은 강력한 액션 뿐
만 아니라 매 시간 유머를 잃지 않는 인간적인 존 맥클레인의 캐릭터도 크게 한 몫 한다. 초강력 테러에 사색이 된 동료가 ‘왜 놀래지 않냐.이런 일 자주 겪는 거냐’는 질문에 이런 일에 익숙한 듯한 브루스 윌리스의 여유만만 매력적인 미소는 어려운 상황에 닥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존 맥클레인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이하드4.0』에도 그대로 담겨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