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배급사인 토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씨(67세)는『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원령공주』등의 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의 타이틀은 『절벽 위의 포뇨』로 2008년, 여름 공개 예정으로 CG가 들어가지 읺은 이른바“손그림”으로 제작될 에정이다.
『절벽 위의 포뇨』의 공개 이미지
본 작품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씨는 다음과 같은 작품 설명을 하였다.
"제작에 착수해 일년반이 지냈습니다. 본 작품은 지금까지의 작품과 같이 치밀한 그림과는 달리, CG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그리는 방법의 장편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움직임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배경을 치밀하게 그리는 것을 중요시해 왔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의 본래의 즐거움이란 단순한 움직임에 있는 것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마치 아이가 그린 것 같은 새로운 타입의 그림으로 작품 만들어 보자는 것이 감독님의 생각입니다. 그림 콘테를 제작하는데 시간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스토리도 아직 반밖에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만큼 각오는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손 그림으로 얼마나 바다나 물결을 포현할 수 있지는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된 무대도 모두 자필로 표현해,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세계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이번 도전에 미야자키 감독님 자신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한층 더 제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절벽 위의 포뇨』는 인간이 되고 싶으면 바라는 금붕어공주 포뇨와 5세의 소년, 쇼스케의 사랑을 그린다. “지브리판 인어공주”라고 할 수 있는 『절벽 위의 포뇨』의 무대가 되는 세토나이카이의 어떤마을은 감독이 사원여행으로 우연히 방문한 장소로 그 마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약 2개월간 그곳에서 주택을 빌려 혼자 생활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인어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또한, 주인공 쇼스케는 미야자키 감독의 장남이자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로 감독 데뷔한 미야자키 고로가 모델인 걸로 알려졌다. 미야자키 감독은 자신의 반대에도 “고로가 『게드전기』로 감독 데뷔한 건 자신에 대한 반항으로 생각”했으며, “아들이 어릴 때 일만 하느라 함께 놀아주지 못한 점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그렸다고 한다. 이로인해,『게드전기』와 아들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작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거장의 신작을 기대할 이유가 한 가지 늘어난 셈이다.
한편, 새로운 시도로 돌아오는 미야자키 감독을 다룬 NHK 다큐멘터리가 27일 방송된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절벽 위의 포뇨』작업에 착수한 미야자키 감독의 3개월간 모습이 담겨진다.
NHK에서 방송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다큐멘타리 중에서
이 방송에서는 신작 영화의 준비에 들어가는 미야자키 감독에게 취재를 신청해, 디렉터 1명이 소형 카메라로 촬영하는 을 조건으로 취재가 허용되었다. 이번 취재는 작년 4월부터 7월까지의 3개월반동안 진행되었는데, 감독은 "이미지
보드"라고 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핵심이 되는 장면이나 캐릭터 설정등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 작품의 배경이되는 로케장소의 정취,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게드전기』시사회 참석 장면들이 보여진다.
100일동안 감독을 밀착취재한 담당 디렉터는 촬영후 영화만들기에 모든 것을 바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취재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