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3』 팀의 기술유출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엔씨소프트의 영업비밀인 『리니지3』게임 개발 프로그램 소스등을 부정한 이익을 목적으로 불상의 방법으로 취득하여 사용했다는 이유로 관련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리니지3』 개발팀에서 근무했던 개발자들은 2006년 9월 경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리니지3』의 영업비밀(게임 프로그램 소스)을 이메일 전송 및 이동 디스크에 복사하여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용법률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제18조 제3항 (영업비밀유출)
…… 5년 이하 징역, 재산상 이득액 2배이상 10배 이하 벌금

경찰은 엔씨소프트 내무 근무자의 공모여부와 유출된 프로그램 소스의 해외유출여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약 1조원 상당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를 떠난 개발사들 까지 경찰 조사를 받게된 것은, 리니지3 개발자 중 일부가 외국계 게임회사 입사 과정에서 과거 개발 작품을 시연하다 들통났기 때문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니지3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실행할 때 엔씨소프트로 자동 연결되도록 만들어져 있어 엔씨소프트가 소스 유출 사실을 알게됐고, 이를 확인한 엔씨소프트가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 개발자 커뮤니티들에서는 연봉계약서에 포함된 "회사 프로젝트 관련 비밀유지 계약 건"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의 추이와 결과를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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