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업체, 병역특례 사라진다.

그동안 IT 벤쳐기업들에게 시행됐던 병역특례제도가 사라질 전망이다.

병무청은 지난 1일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표한 자료에서 "2008년부터 IT업체 보충역 자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며 이는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복무관리 및 기강 확립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계기는 그동안 IT 벤쳐기업들에게 시행됐던 병역특례제도를 업체들의 편법으로 인한 악용남발이 계기가 된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벤쳐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러지 않아도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터에 이런 소식을 듣게되서 안타깝다. 영세한 업체들이 더 어려워질 상황" 라고 말하며 "일부 업체들의 편법비리로 인해 정착 혜택을 받아야 할 벤쳐기업들에게 까지 피해를 받게 되는 것 같다. 더구나 특히 IT 업계에만 적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IT벤쳐기업에 대해 전면 지원 중단 보다는 특례 실효성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병역특례 제도를 시행하고 있던 중소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영상 업체들에게도 적지않을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벼룩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