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컴퓨팅 ASP업체인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는 17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수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일명‘테라 클러스터 개발 프로젝트’)의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6억5000만원과 관련 소프트웨어 4000만원 등 총 6억9000만원 규모로 발주가 이뤄진 1차 사업은 초당 1650억회 이상을 계산할 수 있는 초대형 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KISTI의 테라 클러스터 개발 프로젝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외산 수퍼컴퓨터(T3E)를 내년에 폐기,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수퍼컴퓨터로 대체하고, 향후 초당 1조회 이상을 계산할 수 있는 수준인 테라급 수퍼컴퓨터 구축의 기반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0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파워게이트는 컴팩, 대만 중화개발공업은행(CDIB) 등이 출자해 작년 7월 설립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