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ON 2007에서 <디 워> 제작과정 소개

- 『디워』심형래 감독의 특별 강연
- 리오 추, 토루 이와타니 등 세계적인 전문가 대거 참여
- '2007 문화콘텐츠 국제컨퍼런스’ 9월10~11일 COEX서 열려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7 문화콘텐츠 국제컨퍼런스'(DICON 2007)가 서울 삼성동 COEX 컨퍼런스센터 3층과 4층에서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과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이 주관하는 '2007 문화콘텐츠 국제 컨퍼런스'는 "컨버젼스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전략과 CT"(Converging Media : Content Business Strategies)라는 주제로 국내외 문화 콘텐츠 산업 관련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DICON 2007'은 CT포럼을 비롯 Creative Planning 트랙, Marketing Strategy 트랙 등 3개의 메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17개 세션으로 이루어진다.

CT포럼은 'Culture Technology : It's Dynamic Influence'라는 주제 아래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맞은 산업계의 변화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문화기술(CT)과 발전방향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전망하는 시간이다. Culture Technology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그리고 경영적인 측면을 한데 어우리는 창조적인 작업을 말한다. 적용범위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무선통신, 컴퓨터 분야는 물론 영화·방송영상·게임·음악 분야의 콘텐츠, 패션·완구·공예·스포츠 등의 생활문화, 시각예술·공간예술·공연예술 등의 예술 산업, 문화유산 및 관광산업, 의료산업 및 복지산업 등으로 포함한다.

'DICON 2007'의 CT포럼 주요 연사로는 『토이스토리』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든 리오 추(Leo Chu)를 비롯 CG 담당자 슈조 시오타(Shuzo John Shiota), IBM 가상 세계 소셜 네트워킹 툴 신제품인 『로스터 커넥션』을 지휘한 더그 맥데이빗(Doug McDavid), 80년대 게임 『빅맨』을 만든 토루 이와타니(Toru Iwatani),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물란』, 『벅스라이프』등의 책임 프로듀서로 활동한 수 비 몽고메리(Sue Bea Montgomer) 등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작가이자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인 리오 추는 현재 MTV 네트웍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제직 중이며 월트 디즈니에 재직할 당시 『니모를 찾아서』, 『타잔』, 『토이스토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수 많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리오 추는 이번 CT포럼에서 '미래 문화 콘텐츠 산업과 국가 경쟁력'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급속히 진행되는 세계화 속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과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최고의 CG 전문회사인 폴리곤 픽처의 대표인 슈조 시오타는 『바리언트』, 『야마토』의 CG 담당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특히 『Rockey & Hopper』, 『My Digital Tokoro』를 제작해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스타가 되었으며 『Rockey & Hopper』의 펭귄 캐릭터는 일본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의 CF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Tokyo Polytechnic University (동경공업대학) 교수인 토루 이와타니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1세대 게임 디자이너로 유명한 Pac-Man을 창조한 인물이다. 팩맨은 게임의 캐릭터가 라이선스를 가지게 되고, 캐릭터성의 놀라운 상품가치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게 만든 게임으로 이후 『마리오』, 『소닉』등에 캐릭터 게임을 양산 시키게 만든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더그 맥데이빗은 현재 IBM 기술아카데미(Academy of Technology) 리서치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며 IBM의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툴인 'Lotus Connections'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30여년 이상 정보 관리, 정보 시스템, 적용 개발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와 기술 접목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수비 몽고메리는 애니메이션과 영상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미국에서 Kanbar Animation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에서 활동할 당시 『물란』, 『벅스라이프』, 『타잔』, 『릴리와 스티치』등의 책임 프로듀서였으며 현재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새로운 시도와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DICON 2007'의 CT포럼에는 국내 순수 콘텐츠와 CG로 제작된 『디워』의 심형래 감독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심형래 감독은 '기술과 감성의 융합시대, CT의 역할'에 대해 제작 현장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여 이와 함께 컴퓨터 그래픽 활용과 『디워』의 제작기를 공개한다.

CT포럼에 이어 펼쳐지는 Creative Planning 트랙에서는 문화와 감성의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기획과 구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투자와 제작, 매니지먼트 등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 한다. 이 트랙에는 카툰 네트웍스 등 해외 유명 채널 담당자들과 영화 게임 등 각 장르의 프로듀서, 기획자가 참석 한다. 아울러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과 아시아 시장이 선호하는 한국 콘텐츠, 한국만화 『프리스트』의 할리우드 입성기, 중국과 영국의 애니메이션 비교 등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Marketing Strategy 트랙은 계속 변화하는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이미 성공한 문화콘텐츠 라이선싱과 머천다이징의 실제 사례 연구를 통해 다변화 되는 시장에서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해법은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UCC에 대한 전략과 국내외 방송과 통신 전문가가 밝히는 DMB, WCDMA 등 신규 미디어를 활용한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