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을 높인 심사과정(1차 - 네티즌 심사, 2차 - 내부심사, 3차 - 전문심사위원단심사)을 통해 진행된 플라워 어워드『가을』상 수상작들을 전문가적 견해가 담긴 심사평과 함께 다시 한번 감상해 보자.
Tabaroki nastavi
Hawooe
- 역동성과 화면의 구성이 다채롭다. 빛의 조화도 굉장히 풍부하고 힘이 넘치는 과감한 영상이다.
- 카메라관점의 구성과 액션감있는 포즈 안정된 색 전체적으로 느낌 전달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을 굳이 얘기하자면 키포인트가 될만한 고채도 색이 몇군데 포인트로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이런류의 일러스트는 용도가 어디냐에 따라 가치와 평가가 크게 달라지겠지만, 역동적인 동세와 극적인 앵글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다만 콜라쥬처럼 뜯어붙인듯한 배경처리가 아쉽다.
- 뛰어난 드로잉과 센스, 동화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매력적인 작품이다. 대치하는 구도이기에 전투중인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인지 이해하기 쉽지않다.
- 주제가 '게임관련 작업'인 만큼, 뭔가 제시하고 있는 이미지 워크라는 점이 좋다. 캐릭터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이입이 부족한 부분이 아쉬우나, 역동적인 동세와 좋은 레이아웃으로 커버한다.
암흑기사군단장
omuro
- 작품 카테고리가 '게임'이다. 일러스트로서의 완성도만이 아니라, 실 제작에 사용될 수 있을 디자인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지저분한 텍스쳐를 남용하지 않고 담백하고 솔리드한 브러시터치도 맘에 들었다. 디자인적으로 아주 우수한 수작!
- 갑옷 무게감의 표현이 아쉽지만 캐릭터의 강직함과 멋이 잘 디자인되어 있다.
- 조명과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큼직큼직한 요철은 조명이 효과적으로 극대화된다. 일러스트라면 다르겠지만 캐릭터 디자인이라면 다리와 발의 디자인이 좀더 구체적이어야한다.
- 파괴적이고 법상치 않은 독특한 캐릭터이다. 식상한 캐릭터들의 남발에 대한 한줄기 겨울비와도 같은 신선함을 가져다 주는 작품인 듯 싶다. 단지, 포즈가 좀 소극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하인
kjhh
- 롤플레잉 게임의 여주인공. 스타일은 전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지만 왠지 이 캐릭터에는 남다른 흡인력이 있다. 옥빛의 강렬한 듯 단아한 눈에서 오는 마법과도 같은 이끌림 아닐까.
- 시크한 무드가 있다.
- 캐릭터의 표정연기가 아쉽지만 연출구성요소가 안정되어 있다.
-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 지하인이라는 주제를 뒷받침해주는 요소가 약해서 제목이 없다면 지하인이라고 느껴지긴 어렵지않을까? 부위별 선명도 역시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어 아쉽다.
심사기준
- 순수하게 애니메이션적으로 우수하고 정성이 깃든 작품들 위주로 선정하였다. 1위를 한 작품은 여러모로 많은공을 들인 작품이다.
Vistance
mania255
- 애니메이션이 힘차며 뛰어나다. 구성력의 파워도 좋다. 무엇보다 작품자체에 들어간 엄청난 노력을 높이산다.
- 로봇들의 '비보잉'이라는 접근이 나쁘지는 않으나, 브레이크댄스라는 소재가 다소 식상한 감이 적잖고, 그다지 학술적 가치가 없는 이펙트나 조명효과의 남발로 인해서 주제의 부각보다는 너무 기교로 꾸며져 있는 느낌이 아쉽다. 하지만 상당한 양의 애니메이션 키작업량과 오리지널 디자인 등, 가치있는 밸류포인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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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424
creator424
- 감각적인 주제선별의 승리라 보여진다, 작가의 센스가 빛나는 수작!
- 아이디어! 단조로운 큐빅들만을 이용해서 감각적인 영상을 구현해냈다. 작업에 소요된 양적인 노력부분이나 기술적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대중을 사로잡는 원론적인 무언가는 '기술'이 아니라 '감각(감성)'이다.
- 음악과의 호흡이 좋음. 음악선정자체가 훌륭하다. 뒷부분의 마무리는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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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니메이션 입니다
superclark
- 재미, 참신, 아이디어 좋음, <카>를 패러디한 소재도 잘 표현했다.
- 기본적으로 깔끔한 3D렌더링 작업 결과도 우수한 편이고,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과 위트가 충분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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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기준
- 영상적으로 느낌이 있고 작품을 완성하는 데 있어 여러부분의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 낸 작품들 위주로 선정하였다.
relic
lyd17
- 화면의 앵글과 색감에 대한 표현이 뛰어나다. 파괴적인 그림이지만 다분히 안정적인 느낌도 선사할 줄 아는 작품
Transforming Instinct
ssasumind
- 영화 <트랜스포머>의 열풍이 대단하기는 대단한 듯 싶다. 완성도와 애니메이션이 훌륭하고 구성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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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overlds
-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백학의 애니메이션이 배경에 비해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좀 더 과감하고 유연한 카메라 웍이 들어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수묵화의 고전적인 느낌과 2D적인 애니메이션은 나무랄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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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noooiii
- 새롭고 신비로운 컨셉과 예술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질감의 표현과 빛의 흐름에 무리가 없이, 공간미를 살린 수작!
- 빛을 분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작가인듯 싶다. 화면의 구도와 색감등이 나무랄데 없이 완벽하다. 단, 다른 부분에 비해 창문밖의 배경과 창문 자체의 마무리가 옥에 티로 느껴진다.
인테리어
feverjh
- 정물화 같은 터치로 고혹스러운 이미지를 잘 살렸으며 라이팅과 요소 배치 또한 자연스럽다. 단, 디테일한 처리 부분이 아쉽다.
- 전체적인 균형감과 느낌이 풍부하고 좋은 것 같다. 단, 창문밖에 대한 하이라이트 표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무실공간연출
enuom
- 라이팅과 디테일한 처리가 아쉽지만 무난한 색감과 안정된 뷰포인트 선정이 돋보인다.
- 색의 배합이 깔끔하고 경쾌하다. 캐쥬얼적인 실내의 디자인은 섬세하고 꼼꼼하다. 하지만 빛에 대한 표현이 좀 더 과감했다면, 여성적인 느낌에 좀 더 남성적인 무게감을 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주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야수왕
inward
- 회화적인 완성도가 월등히 높으며, 터프하면서도 섬세한 터치가 단연 돋보인 수작!
- 앉아있는 사람의 연기설명만 된다면 더욱 전달력이 높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 본다.
- 설정에 대해 고민한 모습이 역력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자칫 무거운 파스텔톤의 색채들로 인해 무료해 질 수 있는 아킬레스건을 음흉한 붉은 색의 눈들이 커버해 주었다. 오른쪽의 조명으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빛의 표현이 좀 더 과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상한 서재
tahra
- 좀더 유머한 상황과 시나리오가 담겨있다면 완성도가 매우 높았을거라 생각된다.
- 상업적인 코드와 회화적인 기법이 잘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보여준 본 작품
- 제목에 대한 그림의 매칭이 어느 드라마의 예고편을 시사해 주는 것 같다. 묘한 캐릭터의 표정과 내려다 보는 각도 그리고 그 시선에 안착한 바다생물적인 소품은 이 방의 묘한 불안감을 조장한다.
소원
bluejws
- 따듯하고 사랑스런 작품이다. 최근 극화체로 치우치는 상업미술의 경향에서 상대적으로 빛나는 가치가 있는 작품
- 마치 크리스마스 시즌의 카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캐릭터들의 우스꽝스런 비례감과 위트는 보는이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준다.
각시단막극
dokdie
- 양적으로 풍부하게 어필을 했고, 소재의 활용이나 묘사에도 충실했다. 작자의 발전가능성이 흥미롭게 상상되는 좋은 작품이다.
- 독특한 화풍과 붓의 거친 느낌이 좋다. 만화적인 구성력은 미흡한감이 있지만 한장한장의 그림속에는 화려함과 차분함이 같이 녹아있다.
방콕의 여름밤
gogojinwook
- 소재의 접근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으나, 인물표현의 기본기에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꼼꼼한 배경작업과 적절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 캐릭터들의 설정과 배경에 대한 디자인등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면의 어느 한부분도 대충 넘어가지 않으려는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캐리커쳐
ryuryu
-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려낸 부분이 훌륭하다. 나름대로 자신만의 기법으로 발전해나가는 과도기라 보여지기도 하나, 기법자체의 요소가 다소 혐오스럽지 않은가... 하는 우려감이 든다.
- 캐리커쳐라는 형식이 반드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좀 어둡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각 인물에 대한 표현력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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