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전문 애니메이션 축제인 부천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PISAF2001)'이 오는 11월 10~14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PISAF에는 개막작「반딧불이의 사랑이야기」 「런딤」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학생 단편과 유명 감독들의 작품 총 203편이 상영된다.

특히 단편「이온플럭스」로 유명한 재미(在美) 애니메이터 피터 정이 내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본선에서는 세계 12개국에서 출품된 151편의 학생 단편 중 예선을 통과한 40편이 경합을 벌일 예정. 대상에는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마녀 배달부 키키」, 캐나다 피에르 에베르의 「인간식물」과 함께「아버지와 딸」「가발만드는 사람」 「거절」등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3편을 감상할 수 있다.

「도성사」(1976) 등 일본의 퍼펫(인형)애니메이터 가와모토 기하치로의 대표작 4편과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의 대명사「아키라」도 유명 작품들. 이밖에 중국과 영국(NFTS), 헝가리(KAFF) 등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전문학교 졸업 작품과 우크라이나 크록 페스티벌 출품작, 유럽 단편들도 다수 포함됐다.

애니메이션관, 만화관, 캐릭터ㆍ일러스트관 등 전문 전시회와 인력 채용 워크숍,어린이ㆍ청소년 애니메이션 경연대회 등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관람료는 일반 4천원, 중ㆍ고생 3천원, 초등학생 2천원. 자세한 사항은 PISAF 인터넷 홈페이지(www.pisaf.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