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DA 사용시, 펜으로 터치스크린을 클릭하면 클릭 여부를 몰라 불편했는데,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즉, 펜을 통해 터치 패드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술로 이 기능이 가능하게 됐는데, 단순 터치형이 아닌 펜(Stylus) 형태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난 2월 20일,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전자기기에서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펜형 장치인 촉각(haptic)펜과 펜에 내장 가능한 소형 질감 제시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본 기술의 개발로, 기존의 보고 듣기만 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실제로 만져보고 느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컴퓨팅 시대’로의 본격적인 진입이 가능케 되었다고 설명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촉각펜 기술은 지금까지 ‘힘’을 통해서만 전달하던 방법이 아닌 ‘질감’ 전달이 가능하고, 휴대형으로 저전력, 소형화가 가능해 향후 세계 시장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린이와 노인, 시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시연하여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개최된 차세대 컴퓨팅 산업 전시회에도 출품하여 일반인에게도 전시, 호평 받은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www.etri.re.kr 042-860-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