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김혜자와 캐스팅 0순위 배우 원빈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제작 ㈜바른손)에 어머니와 아들로 동반 출연을 확정했다. <마더>는 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김혜자와 군 복무 후 신중한 행보를 보여 온 원빈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불러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재미와 만듦새를 겸비한 수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북돋운다.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등을 통해 한국 ‘어머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김혜자는 <마더>에서 그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착하고 어수룩한 아들(원빈 扮)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오직 ‘모정’ 이라는 무기 하나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이에 반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4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원빈은 아버지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어머니(김혜자 扮)의 애간장을 태우던 아들로, 어처구니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는 올 가을 촬영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