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한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의 프로페셔널 추격전을 그리며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할 영화 <테이큰>.

사랑하는 딸 킴이 친구와 단 둘이 떠난 파리 여행 중 낯선 이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의 순간 전화기를 통해 비명을 지르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어야 했던 아버지는 단 96시간만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직접 그녀를 찾아 나선다. 사실 그는 전세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특수 요원 출신으로 납치범들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들 단련된 기술을 지니고 있는 것.

특수 요원으로서의 본능을 되찾은 아버지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에펠탑도 부순다'고 엄포를 놓을 만큼 강인하고, 오직 딸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넘치는 부성애를 드러낸다.

<테이큰>이 국내 관객들에게 특히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를 바 없는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기 때문. 영화 개봉 이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평점 9.34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테이큰>은 최근 불거진 납치와 유괴 등의 위험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한 아버지의 사랑이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납치범들을 향한 아버지의 거침없이 화려한 액션과 숨 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아버지의 뜨거운 부성애가 살아있는 액션 스릴러 <테이큰>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