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media.cgland.com]

최근 기업들이 진행하는 공모전의 규모가 커지면서, 각 공모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일반 전형과는 별도로 공모전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사 특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모전이 금전적 혜택과 실력향상, 그리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되거나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금이 높거나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공모전의 경우는 수백 대 일에서 수천 대 일까지 경쟁률이 치솟을 정도이다.
공모전을 주최한 기업에 채용되지 않더라도 인사 담당자들의 호감을 얻어 다른 기업에 지원할 때도 도움이 된다. 기업 인사담당들도 자사의 공모전에 참여한 지원자의 경우 일단 호감을 갖고 지켜본다고 한다.

공모전, 팀 구성이 중요

공모전은 문학?사진 등의 작품 공모전에서부터 광고?마케팅?디자인 공모전까지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CG 관련 대학생들이 참여해볼 만한 공모전 분야는 광고?분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모전에 당선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해당 공모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형 공모전들은 매년 같은 시기에 열리므로 시기를 확인해두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인기 공모전 외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공모전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 가능한 한 여러 공모전에 많이 참가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각 공모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유용하다.
팀 구성 또한 중요하다. 디자인, 카피, 리더 등 전공과 관심분야에 따라 역할을 배분해 준비한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같은 학교가 아닐 경우 온라인 카페와 메신저를 활용하며 자료 수집과 아이디어, 콘셉트 등을 고민하면 된다. 오프라인모임이 정해지면 팀원들이 만나 그동안의 자료와 아이디어를 조율한다.

주최사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

광고 공모전의 경우 수많은 과제 중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제품이나 꼭 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광고 공모전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작을 뽑는다. 예심은 광고기획사의 경우 주최사의 광고전문가들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주최사가 선호하는 광고 경향이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심의 경우 대부분 광고 관련 학과 교수들이 심사하기 때문에 과거 공모전의 심사평을 중심으로 심사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디자인 공모전은 제품 판매로 곧바로 연결되는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물론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현실적이면서 한 눈에 표현 의도를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일수록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전에 도전하기 전에 미리 자신의 진로나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급적이면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 맞춰 공모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광고나 디자인 공모전은 해당 기업 입사 때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각 공모전의 주제와 기존 수상 자료들을 분석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름 방학 기간 도전해볼만한 공모전

1억 상금, 오토데스크 디자인 공모전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기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와 3D 도입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국내 제조 기업들의 기술력 증대를 지원하고 미래의 디자인 인재가 될 대학생들의 창의적 교육활동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부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부 참여 주제는 ‘3D 디자인을 통한 성공적인 도입 사례’이며, 학생부는 ‘창의적인 3D 모델링과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개념을 접목하여 표현한 디자인’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1월30일까지 오토데스크의 최첨단 3D 설계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인벤터 익스프레스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제출할 수 가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HP와 인텔 코리아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총 1억원 상당의 기술 지원금, 장학금 그리고 워크스테이션(Leggero-W)이 지원된다. 우수작에 대한 시상은 수상자, 자문위원회, 후원사가 함께 하는 ‘인벤터 나이트 행사’에서 12월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와 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nventorexpress.co.kr) 또는 오토데스크 코리아 고객지원센터(02-3474-30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이미지공모전

한국관광공사가 참신한 한국 관광이미지를 발굴해 국내외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2008 대한민국 3대 관광이미지 공모전’을 실시한다. 관광이미지 공모전은 ‘사진, 포스터, 플래시 애니메이션’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공모주제는 한국의 관광매력을 국내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내외국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36회를 맞는 관광사진 공모전과 18회 관광 포스터 공모전의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3회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의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특히 2개의 단체상이 수여되는 포스터 부문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마련됐다. 공모요강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고객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접수기간은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다.

제2회 뉴트리라이트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한국암웨이는 대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크리에이티브를 펼칠 수 있는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웰빙, 자연, 운동, 건강 및 뉴트리라이트 브랜드와 관련 된 것이라면 어떤 주제로든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 형식도 자유롭다. 개인 또는 6인 이하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동영상 파일이나 이미지, 광고 시안 등 창의적인 작품이라면 형태는 무관하다. 제작한 동영상을 판도라TV사이트에 올리면 네티즌 조회수가 심사결과에 반영 된다.
당선작은 7월 중에 발표하며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3팀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10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동영상 부문에 한해 선착순 100팀에게는 참가상 10만원까지 지급된다. 공모전에 출품 된 작품 및 수상작은 뉴트리라이트의 홍보 제작물에 반영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6월 30일 까지. 자세한 내용은 뉴트리라이트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작년 공모전 수상작도 감상할 수 있다.

제6회 대한주택공사 대학생광고공모전

대한주택공사(www.jugong.co.kr)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실시한다. 주제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주택공사 기업이미지로 TV와 인쇄 광고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내 2년제 이상 대학(원)생, 휴학생으로 개인 및 4인 이내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단, 박사과정 제외)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스토리보드양식 등을 내려 받아 제작한 후 7월2~4일까지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대상은 장학금 300만원과 상장, 상패 및 해외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제2회 삼성 HDD 제품디자인 공모전

삼성전자의 2008 제2회 외장하드 제품디자인 공모전은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소비자 편의 충족'과 휴대용 저장장치로서의 휴대성과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하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그룹으로 응모 가능하다.
작품별 개별 디자인 콘셉 및 최종 렌더링을 보드에 부착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지원서 양식과 함께 동봉,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일러스트, 사진 슬라이드 등 작업파일은 별도의 CD로 공모 작품과 함께 제출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금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esignroot.co.kr/eventSP/frame.html)를 참고하면 된다.

‘래미안디자인페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1세기 신개념 주택개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08 래미안 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부문과 가족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학생부문은 건축 외에 디자인 전공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대상수상자에게는 학생부문 1500만원, 가족부문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기타 세부적인 공모요강은 래미안 홈페이지(www.raemian.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