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도 문 앞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장 평온한 요람에서 지옥으로 변해버린 내 집 안의 공포를 그린 영화 <노크 : 낯선자들의 방문>이 세 명의 방문자가 집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를 공개하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실감 공포의 탄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녀의 '타마라 여기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노크 : 낯선자들의 방문>, 새벽 4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크리스틴(리브 타일러)과 제임스(스캇 스피드맨) 커플은 의문의 노크 소리에 문을 열고, 소녀를 돌려보내지만 잠시 후 다시 시작되는 의문의 노크와 똑같은 질문이 되풀이 된다. '타마라'의 존재보다 이 방문 자체에 대한 의문이 드는 순간, 이 낯선자들의 단 1초의 숨도 허락하지 않는 공격이 시작된다. 막다른 곳에 몰린 크리스틴의 '왜?' 라는 절규에 낯선자들은 '네가 집에 있었으니까... 대답을 했으니까...'라고 대답한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응징이나 침입을 강행하며 필요한 것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집에 있음을 알려줬으니 선택되었고 죽어야 한다는 낯선자들의 대답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2005년 미국 가정을 충격에 빠뜨린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는 '묻지마 범죄'가 성행하는 요즘, '적의'가 아닌 '낯설음'만으로도 순식간에 생존을 위협받는 두려움에 몰릴 수 있는 현대인의 현실적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렇듯 실제 오감으로 전해지는 최고의 긴장과 스릴을 선사하는 영화 <노크 : 낯선자들의 방문>은 공포의 이유나 설명이 아니라 그 감각을 원하는 이 시대 젊은 세대들에게 올 여름 '잇 무비'로서 손색이 없다. 7월 3일 개볼